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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병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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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2-15
  • 조회 : 1,6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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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오던 ‘비만계의 대부’ 김영설 교수가 경희의료원 부속병원의 신임 병원장에 선임됐다. 취임 한 달을 넘긴 시점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설 병원장은 “취임 후 살이 빠졌다. 비만치료에 아주 좋은 것 같다”며 비만학계의 권위자 다운 농담을 건넸다. 김영설 병원장은 의료원 내부보다는 대외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비만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인 비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국내 비만 인구 감소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그다. 그에 따른 유명세는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김영설 병원장은 경희의료원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지만 보직운은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업적을 쌓아왔다. 그 결과 서울시내 종합병원 중 최다 병상수를 자랑하는 내분비 병상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다각도의 임상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조금은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의료원측도 대외적으로 존경받는 그를 인정한 것이다. 김영설 병원장은 간담회에서 그동안 철저한 준비를 한 듯 일사천리로 부속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크게 교육, 연구, 진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부속병원 경영 계획을 전했다. 김영설 원장은 교육에 관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갖춘 경희의료원은 교수와 학생이 1대1로 형태로 전담하게 되는 멘토(Mentor)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상호간 지도, 코치, 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 성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에 대해서도 학회 발표 등을 격려해 충실한 수련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당직실, 공부방 등을 확충해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수련 생활을 모색하고 있다. 대학병원으로서의 연구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의대교수들의 장단기 연수 장려와 연구소 조직 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병원장은 “그동안 경희의대에는 제대로 된 연구소가 없었다”며 “연구소는 대학병원의 진료와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기동안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경희의료원의 열악한 진료환경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로 지적했다. 김 병원장은 경희의료원 부속병원의 경영 호전을 위한 대안으로 순환기 센터와 소화기 센터의 정비를 천명했다. 특히 이봉암 신임 의료원장의 실리추구적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순환기와 소화기 센터 활성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그린 청사진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모든 조직의 흥망은 조직원에게 달려있다”며 “나와 조직원들이 하나 돼 병원 발전을 도모한다면 경희의료원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고 자신했다. 김영설 병원장의 입에 붙어 다니는 “여러분이 병원장 입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취임 한 달이 지난 그의 경영철학을 너무나 잘 대변해주고 있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2005-02-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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