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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하는 대로 가는건 하나도 없군요.
이 학교는 의대건 뭐건 원하는걸 입에 절대로 그냥 넣어주지 않습니다.
거기다 어처구니 없게 밉살맞은 약대생들이 끼어들었구요.

만약 좌석관리시스템 놓여지고, 의학도서관이 중도화 된다면
10년전부터 학교에 줄창 요구했던 선배님들 볼 낯이 없습니다.
의학도서관 연 날부터 계속 거기서 공부했는데..
너무 좋아 공부만 하고싶을 지경입니다.

지금 본1은 시험이고 본2는 시험이 코앞이라 잠잠히 있습니다만...
의대한구석에 꼽사리껴 붙은 녀석들이 주장하는 명칭문제는
도무지 얘기할 가치조차 없는 근본적인 문제이고,
우리한테 최소한 열람실 하나조차도 안준다면...
저라도 제일 먼저 비대위 한다고 나서겠습니다.

학장님은 어디서 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