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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교학과에 건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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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4
  • 작성일 : 2005-09-30
  • 조회 : 5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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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임상종합 평가를 위해서 바쁘신 병원 일정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시험 진행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인턴,레지던트 선생님, 그리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의 글을 읽어 보고 저도 교학과에 건의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도 윗 분의 생각이 옳다고 봅니다.

"점수 분포"는 공개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시험의 목적이 평가와 공부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므로, 연속적인 점수분포와 자신의 위치를 통해서 남은 기간 공부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2차 시험의 경우에는 한양대학교와 같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양대학교학생들의 결과도 같이 공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확한 점수 분포와 자신의 위치를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비록 자신이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길게 보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4 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때는 9월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만도 한 계절입니다만 아직도 한낮의 햇살은 따갑기까지 합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금 막 어제, 오늘 본 임상종합평가의 채점을 끝낸 본4 학생입니다. 많이 지치기는 했지만 열심히 풀었는데 생각만큼 그리 점수가 나온거 같지 않아 마음이 좀 무거운게 사실입니다.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모의고사 성적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번 1차와 이번 2차에 걸쳐 두 번 시험을 보았는데 아는건 지금 제 점수뿐입니다. 이번 시험이 지난번에 비해 난이도가 어땠는지 또 나의 이 보잘 것 없는 점수가 어느정도 위치인지 못봤으면 얼마나 못 본건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건의를 드리는데 임상종합평가의 성적을 공개하면 안될까요? 물론 실명은 거론하지 않고요. 그렇게까지도 힘들다면 점수분포정도라도 공개를 해주시면 안될까요? 매년 이런 건의가 들어왔던걸로 아는데 아직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것 같긴 합니다만......

 지난 1차 임종과 이번 2차 임종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임했습니다만 나오는 점수는 정말로 한숨만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제 얄팍한 실력도 뼈저리게 실감했고요.
......
......
시험을 못보니 좀 괴롭습니다. 많이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그냥 이렇게 괴로워하기보단 성적분포를 보며 내 위치도 가늠해보고 좀 더 구체적인 마음가짐으로 공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무지 궁금하거든요. 이정도로 못보면 어느정도나 못 보는건지...

막연하게 못봤구나 하며 자신감 상실하고 괴로워하기보단 이정도 했으니까 3차때는 이정도 해야지 하는 구체적인 목표(?), 뭐 이런것도 생길 것 같고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다음 임종도 훨씬 열심히 볼 것 같고요. 그래야 모의고사로서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종이 학생의 사정을 위한 학생의 평가를 위한 학교만을 위한 시험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 다른 학우들도 이렇게 되면 더 열심히 다음 3차시험에 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도 그랬지만 1차보다는 많이 시험분위기가 헤이해진게 사실이더군요. 진지한 분위기도 좀 떨어지는거 같고...

암튼 부분적으로라도 원만한 선에서 임종 성적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시험을 어느정도 봤나 궁금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잘 얘기를 안해주더군요. 당연하겠죠? 저도 대답 안해주는데... -_-;; 그렇다고 제 점수 알려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점수 물어보기는 더 창피하고..... ㅜ.ㅜ 그냥 분위기로 때려맞추는데 그런것도 티도 안나고...(의대사람 참 무서운 사람들... 덜덜덜...ㅜ.ㅜ)

암튼 시험 끝나고 여유로운 저녁입니다만 자신감 상실로 인한 상처가 깊이 남았습니다. 아~ 이러다 국시가 문제되진 않을지... ㅜ.ㅜ 제 이 애닲은 마음 누가 알겠습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괴롭습니다. 아~~~~~~~~~~~~~~~

오늘은 술 좀 마셔야겠습니다. 마음이 가라앉아서 견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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