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학생회측에서는 공문을 보내려 하였고,
그 공문은 학생회측에서 재단과,의무부총장님,총장님께 직접 보내려는 공문이였습니다. 즉 학장님을 통하지 않고 학생회에서 보내려는 공문이였습니다.하지만 학장님께서 공문은 학장과 학생회간 토의를 논한 끝에 보내야 한다고 하셨고, 학생회에서 직접 학장님을 거치지 않고 공문을 보내는 것은 일의 절차상 어긋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지금 병원장을 선임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해서,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공문을 보내서 더 늦춰지는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덕의료원 개원은 중요합니다..
일단 당장 수련받을 병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지만 지금 학생들, 졸업선배님들, 앞으로의 후배들이 경희 의대를 포기하느냐, 아니면 희망을 가지고 학교에 믿음을 거느냐의 문제가 더 큽니다.

맹목적으로 학교를 믿고 기다리는것이 아닙니다.
잠시 기다리는것입니다.


 
--------------[본과생 님의 글입니다.]--------------
학장님과 학생회 임원들간의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서 공문으로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는것도 시험을 앞둔 우리의 어쩔수 없는 소극적인 대처입니다

공문 한장으로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질순 없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강력한 의사를 재단에 전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