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의대학장 안희경입니다.
자유게시판에 우리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의견을 주시고, 그 속에는 우려와 낙망, 좌절 등 표현하기 조차 힘든 글들이 실려지는 현실을 볼 때 학장 제 자신도 공감내지 동감을 하면서도 이 모든 문제들은 모두다가 학장 안희경 제 자신의 무능과 부족함 때문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이 시점에 우리 의대 구성원들은 어떠한 생각을 해야하며, 또한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 한번 제 자신을 반성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만일 계속하여 우리 의대 구성원들이 재단과 학교당국을 불신한다면, 일개 단과대학장인 의대학장의 말을 여러분들은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결코 믿지 않을 것입니다.
경희의대 동문 중 최초로 학장이 된 안희경, 부족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의대학장은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표현하기 힘들지만 의대학장직은 물론, 의대교수직까지 담보(?)로 내걸고 책임을 진다고 분명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의 이런 언급은 공갈과 협박이 아니며, 또한 여러분들께 이해를 구하는 글도 아니었습니다.
우리 경희의대 교수님,학생 및 동문 등 경희의대 구성원들께서 우리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진정 바라고 원하는 것을 제가 앞장서겠다는 굳은 의지이기도 합니다.
의대학장으로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과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의대학장이 한계를 느끼고 또한 만일 포기를 할 때, 그때에 여러분들은 다시 생각하시고 행동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 우리 의대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 앞에는 여러분들의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학생 여러분들만이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자만(?)을 버리십시요.
다시한번 의대학장으로서 말씀드립니다.
고덕의료원 문제 등 의대발전에 관한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 할 수 있는 의대학장이 되도록 노력 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리며, 또한 책임 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