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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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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졸업생
  • 작성일 : 2004-11-13
  • 조회 : 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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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개망신'을 당하게 된 것은...그동안..우물안 개구리처럼 스스로 우쭐대면서, 무사안일로 일관하면서..투자에 소홀히 한 까닭입니다.

커트라인이 서울의대를 능가하고있는 경희한의대의 경우도, 투자가 훌륭해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모순된 의료보험제도로 인해 한의대와 치대의 커트라인이 상승되었고, 이런 와중에 서울시내에 있는 한의과대학은 경희대 하나밖에 없기에 경희대 한의대의 커트라인이 그토록 올라간 것일 뿐 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이야기를 다시금 꺼낸 이유는, 노벨상을 꿈꾸면서 세계 평화에 대한 원대한 일에만 골머리를 쓰고, UN총회 의장에게 세계평화상이란 이상한 상을 수여하는 짓거리를 하면서.. 학교의 귀중한 자산까지 낭비한 그 조영식 前이사장의 노망에 이어 ..그의 아들.. 조정원 現이사장 역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태권도 육성..! 참 훌륭한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학교 외의 일에만 신경을 쓰고, 학교의 행정은 엉망으로 하고 있는 사이에, 경희대의 위상은 날로 하락하고 있고, 의료원의 경쟁력도 점점 뒷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막강한 경쟁력과 엄청난 흑자를 가져다 주던 한방병원의 영업실적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살기 어려워져서, 국민들이 한약을 옛날처럼 퍼먹고 살지 않는 까닭도 상당부분 작용했겠지만, 그보다는.. 강남과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규모 한방병원의 인지도와 명성 상승의 영향이 상당히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분석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과거 국내 최초로 하지접합술을 성공시키고, 우수한 의료진과 훌륭한 시설로서 명성을 날리던 70년대 말의 경희의료원의 모습은.. 너무나 낡고 퇴락한 건물과 함께.. 이제 30년전의 옛 기억이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병원 인지도 면에서 아산이나 삼성등의 재벌병원과는 감히 비교할 수 도 없고, 서울대, 세브란스, 성모병원 등의 전통의 명문 병원과도 비교하기 힘들게 되어 버린것이 이미 오래입니다.
우리와 비교해서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수한 시설을 가진 세브란스병원도 신촌에 21층짜리 1004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오픈하고, 기존의 경쟁력 수위 분야이던, 암센터와 심혈관센터를 각각 암병원과 심혈관병원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거나 이미 확장하였고, 이런 일련의 행정을 통해.. 재벌병원에게 빼앗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고, 국내 최고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서울대병원도 분당 서울대병원과 강남 건강검진센터의 오픈에 이어 연건동 본원에 대규모의 외래진료센터의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말할 필요도 없는 재벌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경우에도 기존의 동관, 서관 외에 제3병동을 신축하려하고 있는 것과 아울러, 우리의 의학관 만한 의학연구센터는 이미 완공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에도 동양 최대 규모의 암센터의 기공식을 이미 갖고, 공사에 한참입니다.
가톨릭의과대학 강남성모병원의 경우, 현 800병상규모의 병원을 2000병상 규모로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 등등.. 더 할말이 많지만 이만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공연히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풀이 한 것은, 우리와 비교했을때, 비교 할 수 없이 좋은 시설과 인지도를 갖은 병원도 이렇게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반성과 책임자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일어나고, 외부의 의료 전문 신문에 우리학교의 오명이 기사화 되고 있는 점을.. 단순히.. 망신살이 뻣쳤다고 기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가톨릭의대 출신들은 전원 수련의 자리를 보장 받을 뿐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나 과를 골라간다는 소문이 공공연한, 오늘날 성모병원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경희의료원이 한참 주가를 날리고 있던 70년대 말엔, 성모병원 역시, 명동 성당 귀퉁이의 작은 병원(현재의 가톨릭 센터 자리)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비교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과거 연건동 대학로 귀퉁이에 위치하고 있던, 쥐가 뛰어다니고, 다 쓰러져가던 병원이던 우석병원을 모체로 한 우석의대가 전신인 고려의대의 경우,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경희의대의 명성을 따라오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 현재의 안암캠퍼스로 자리를 옮긴 이후, 4군데의 메머드급 자체 대학병원과 엄청난 자병원을 거느리고, 현재는 경희대와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이젠,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학생들의 요구를, 귀찮은 시각으로 쳐다보면서, 조삼모사하려고 해서도 안될 것이고, 너무나 안일한 탁상행정으로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이 막강한 병원임엔 틀림없습니다. 아니, 국내 최고의 병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옆에서 잘 해내지 못하란 법은 없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이라는 최고의 병원들 가운데서 산부인과 분야에서 역시 최고로서 당당하게 대접받고 있는 강남차병원을 보십시요.

어쩌면, 이 차병원의 모습이 우리의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택과 집중.. 이 단어는.. 기업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말은 아닙니다.

우리도, 강남차병원처럼.. 1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젠, 그만 눈가리고 아웅하고,
이젠, 제발 그만 거짓말하고,
이젠. 제발 제발 그만.. 딴 짓거리 하시고..
제발 학교 행정 좀 잘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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