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당하는 경희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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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과생
- 작성일 : 2004-11-20
- 조회 : 6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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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경희 고덕병원과 비놀리아비누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은 경희대 졸업생뿐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 '비놀리아 전당'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종합 예술 공연장인 평화의 전당은 1976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1999년 10월 완공, 무려 23년이란 기간이 소요됐다.
학생들은 공사가 더딘 평화의 전당을 두고 당시 '오래 오래 쓰는 비누'라는 카피로 인기를 끌었던 비올리나 비누에 빗대 '비놀리아 전당'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그런데 최근 고덕병원 개원이 늦어지면서 학교와 의료원내에서 이 곳 역시 '비놀리아 병원'격이 되지 않느냐는 입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신축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덕병원은 지난 1992년 7월 20일 첫 삽을 뜬 이후 현재까지 12년째 공사 중이다.
평화의 전당과는 달리 완공 시기가 자꾸 늦춰지면서 제2의 수련병원을 고대하던 의대생과 의대교수들은 물론 의료원 내부까지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의대생들은 재단에 최후 통첩을 보내고 답을 기다렸지만 '재공모에서도 적임자가 없어 조만간 내부 인사를 선임키로 했다'는 내용의 문서만 전달받았다. 19일(금)까지의 상황이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격양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재단이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사태가 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의대 교수들과 각 진료과 과장들조차 고덕병원 진료시스템을 알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의대교수들도 답답해 하긴 마찬가지다.
이젠 재단이 고덕병원 개원과 관련한 모든 진행과정을 공개하고 하루빨리 병원장을 선임해 개원에 박차를 가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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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의료원 고덕병원장 적임자 선정 또 실패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2004-11-20 07:23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은 경희대 졸업생뿐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 '비놀리아 전당'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종합 예술 공연장인 평화의 전당은 1976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1999년 10월 완공, 무려 23년이란 기간이 소요됐다.
학생들은 공사가 더딘 평화의 전당을 두고 당시 '오래 오래 쓰는 비누'라는 카피로 인기를 끌었던 비올리나 비누에 빗대 '비놀리아 전당'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그런데 최근 고덕병원 개원이 늦어지면서 학교와 의료원내에서 이 곳 역시 '비놀리아 병원'격이 되지 않느냐는 입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신축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덕병원은 지난 1992년 7월 20일 첫 삽을 뜬 이후 현재까지 12년째 공사 중이다.
평화의 전당과는 달리 완공 시기가 자꾸 늦춰지면서 제2의 수련병원을 고대하던 의대생과 의대교수들은 물론 의료원 내부까지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의대생들은 재단에 최후 통첩을 보내고 답을 기다렸지만 '재공모에서도 적임자가 없어 조만간 내부 인사를 선임키로 했다'는 내용의 문서만 전달받았다. 19일(금)까지의 상황이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격양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재단이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사태가 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의대 교수들과 각 진료과 과장들조차 고덕병원 진료시스템을 알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의대교수들도 답답해 하긴 마찬가지다.
이젠 재단이 고덕병원 개원과 관련한 모든 진행과정을 공개하고 하루빨리 병원장을 선임해 개원에 박차를 가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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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2004-11-20 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