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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학장님의 글을 읽고 감히 한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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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과
  • 작성일 : 2004-11-20
  • 조회 : 5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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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군요. 본관의 무성의한 답장. 내용도 없고 말장난에 가까운 답을 기대하려고 이렇게 까지 기다린건가요
 아래 학장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학생들의 집단행동을 삼가하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해결 방법이 있습니까? 저희들도 절망스럽고 정말 어처구니 없고 힘듭니다. 우리가 나서도 어느 하나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할수있는 최대의 무기라는 것이 수업거부하는 것.
 저희가 왜 이런 현실에 부딪혀야 하는 것입니까? 정정당당하게 좋은 점수 받고 입학했습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들 중 상위권에 있었고 남보다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죠? 서울속에 지방의대라는 소리나 듣고 있습니다. 누가 책임질겁니까? 학장님입니까? 교수님들입니까? 생각없는 재단의 책임이겠지요.
 이제 저희가 앞장 서겠다는 겁니다. 노력이라도 해봐야 될것 아닙니까? 학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재단측과 저희의 중간 입장이시니 곤란하신 점 많으실줄 압니다. 하지만 저희의 선배님이시지 않습니까? 학장님의 모교이시지 않습니까? 저희를 달래시기만 하시지는 말아 주십니요. 학장님을 믿고 기다리라고 말씀하지 마십시요. 더이상 기다릴 참을성도 없고 이 사태가 학장님의 손으로 해결되리라 믿을 만큼 어리석지도 않으며 시간이 흐른다고 금방 해결되리라 믿지도 않습니다.
 저희를 옹호해 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간입장에서 봐주십시요. 저희의 의견 표출을 막지만 말아주십시요. 재단에 저희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해 주십시요. 저희의 공문을 정확히 전달해주십시요.
 저희도 맘편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어느 학생이 겨울방학까지 반납해야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투쟁까지 하고 싶겠습니까? 그만큼 절실한 학생들을 이해해 주십시요.
 아직 총회가 열리지 않아 결정난건 없지만 100% 투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분위기속에서 학교측의 답변을 듣고 분통이 안터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성적이 좋아 다른 좋은 병원으로 나가면 되겠지 하고 속으로 계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기억하십시요. 우리의 의사생활동안 경희의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따라다니겠지요. 우리 부끄럽고 창피한 모교를 만들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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