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글 올렸던 본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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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학생
- 작성일 : 2004-11-21
- 조회 : 6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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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고싶어하는 부분만 보고
눈에 거슬리는것만 눈에 보이는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저는 투쟁하면 안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냉정하게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투쟁 이전에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 보았는가.
과연 투쟁을 하였을 경우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이고
잃을것은 무엇인가.
과연 이에 대하여 진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구상해 보았습니까. 지금 게시판
분위기는 매우 격앙되고 감정에 치우쳐 있습니다.
건방지게 이런 글을 쓴 저와 참으로 가증(표현이 과격했다면
사과드립니다)스럽게도 우리를 우롱하고있는
(실은 우롱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우린 모릅니다)
본관측을 욕하기 전에...
화난 감정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잔 말입니다.
제가 든 네가지 이유중 입학점수가 첫번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입학점수가 중요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입학점수 물론 중요하지만
저 역시 학교의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는 입학점수는 단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정으로 우려하는 것은 과연 우리의 투쟁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고 과연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입니다.
지금 고덕의료원 프로젝트가 과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조차
우리는 확실히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무언가 이상하다`라고 느낄뿐이죠.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수업거부라는 엄청난 일을 벌이려 한다면,
이는 정말 경솔하디 경솔한 짓입니다. 물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충분히 우울합니다. 브랜치는 브랜치대로 떨어져 나가고... 고덕병원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수도 없고...
하지만 고덕병원 문제는 현재 알수 없는것이지 확실히 멈춰선 것도
무효화된 것도 아닙니다. 병원장 선임 역시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런 불확실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겁니다. 우리가 쓸 단체 유급이라는 카드가 시험 전에만 효용성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때 투쟁은 그 위력이나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과 투쟁의 효과가 현시점이 가장 높다는 두가지
만으로 무작정 투쟁에 나서는것... 과연 그래서 우리가 잃는것과
얻는것을 비교했을때 어느쪽이 클지는 보지 않아도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는 투쟁 말고 다른 수단이 있는지 궁리해 보았습니까?
저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항의방문과 짧고 강력한(때려 부순다는
표현이 좀 과격하기는 했지만) 투쟁으로 우리의 의사를 학교에
강하게 어필하자고 했습니다. 과연 무작정 투쟁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투쟁 이외에 어떤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투쟁은 정말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우리의 현재 상황, 그리고 만약
우리가 투쟁을 하였을때 우리가 얻는것과 잃는것... 전후자가 모두
확실해져야 합니다. 또한 투쟁을 피하기 위해 다른 모든 대안을
강구하고 그것을 실행하여 효과가 전혀 없었을 경우에만이 투쟁을
실제적인 카드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득보다 실이 클 경우엔
피해야겠지요.
만약 모든 상황이 확실해지며, 대안도 없고, 투쟁시 실보다 득이 크며
그 사실을 저를 포함한 모든 학우들이 충분히 인지하게 된다면
그때는 저 역시 경희의대를 사랑하는 구성원의 한명으로써 투쟁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총회때 뭔가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행동은 결과가 좋을 수 없습니다.
ps.실명을 밝히고 싶으나 힘없고 용기없는 소수자는 그런
큰 결심을 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대신 메일주소 남깁니다.
zxczxc0012@hanmail.net
눈에 거슬리는것만 눈에 보이는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저는 투쟁하면 안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냉정하게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투쟁 이전에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 보았는가.
과연 투쟁을 하였을 경우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이고
잃을것은 무엇인가.
과연 이에 대하여 진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구상해 보았습니까. 지금 게시판
분위기는 매우 격앙되고 감정에 치우쳐 있습니다.
건방지게 이런 글을 쓴 저와 참으로 가증(표현이 과격했다면
사과드립니다)스럽게도 우리를 우롱하고있는
(실은 우롱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우린 모릅니다)
본관측을 욕하기 전에...
화난 감정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잔 말입니다.
제가 든 네가지 이유중 입학점수가 첫번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입학점수가 중요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입학점수 물론 중요하지만
저 역시 학교의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는 입학점수는 단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정으로 우려하는 것은 과연 우리의 투쟁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고 과연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입니다.
지금 고덕의료원 프로젝트가 과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조차
우리는 확실히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무언가 이상하다`라고 느낄뿐이죠.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수업거부라는 엄청난 일을 벌이려 한다면,
이는 정말 경솔하디 경솔한 짓입니다. 물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충분히 우울합니다. 브랜치는 브랜치대로 떨어져 나가고... 고덕병원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수도 없고...
하지만 고덕병원 문제는 현재 알수 없는것이지 확실히 멈춰선 것도
무효화된 것도 아닙니다. 병원장 선임 역시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런 불확실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겁니다. 우리가 쓸 단체 유급이라는 카드가 시험 전에만 효용성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때 투쟁은 그 위력이나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과 투쟁의 효과가 현시점이 가장 높다는 두가지
만으로 무작정 투쟁에 나서는것... 과연 그래서 우리가 잃는것과
얻는것을 비교했을때 어느쪽이 클지는 보지 않아도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는 투쟁 말고 다른 수단이 있는지 궁리해 보았습니까?
저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항의방문과 짧고 강력한(때려 부순다는
표현이 좀 과격하기는 했지만) 투쟁으로 우리의 의사를 학교에
강하게 어필하자고 했습니다. 과연 무작정 투쟁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투쟁 이외에 어떤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투쟁은 정말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우리의 현재 상황, 그리고 만약
우리가 투쟁을 하였을때 우리가 얻는것과 잃는것... 전후자가 모두
확실해져야 합니다. 또한 투쟁을 피하기 위해 다른 모든 대안을
강구하고 그것을 실행하여 효과가 전혀 없었을 경우에만이 투쟁을
실제적인 카드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득보다 실이 클 경우엔
피해야겠지요.
만약 모든 상황이 확실해지며, 대안도 없고, 투쟁시 실보다 득이 크며
그 사실을 저를 포함한 모든 학우들이 충분히 인지하게 된다면
그때는 저 역시 경희의대를 사랑하는 구성원의 한명으로써 투쟁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총회때 뭔가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행동은 결과가 좋을 수 없습니다.
ps.실명을 밝히고 싶으나 힘없고 용기없는 소수자는 그런
큰 결심을 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대신 메일주소 남깁니다.
zxczxc00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