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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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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또다른 본 3
  • 작성일 : 2004-11-21
  • 조회 : 4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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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정말 논리정연하고 좋네요...

앞으로 자유게시판에서 감정이 섞인 글이 아닌 이런 논리적인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지성인이라면 감정이 아닌 논리로 일을 해결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도 투쟁이냐 온건이냐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던 한 본 3으로서 이 글을 보니 크게 공감이 되네요.

이 글을 보고 저도 투쟁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이젠 정말 지겨운 투쟁이지만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으렵니다.

아직 저도 경희의대의 희망을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부디 앞으로 무슨 결정이 내려지던 간에 서로 분열하지 않고 한 목소리를 내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본3 님의 글입니다.]--------------
 우리 학년은 이미 두 번의 수업거부 투쟁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결국 학생만의 손해로 귀결되었던 것을 보았습니다.저들은 이런 상황을 수없이 많이 겪은 '프로'이고 우리는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아 , 처음에 굳은 결의와 이번만은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심에서 시작해도 그 결과는 똑같았던것을, 어설픈 사탕발림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약속에 스스로를 위안하며 복귀했던 기억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들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고 , 우리들은 서로 분열하고 동기간에 학년간에 사이만 벌어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학생들의 분위기가 체념과 비아냥이된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 결국 칼자루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재단의 몇몇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상황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역시 수업거부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생활이 공부이외에 다른 것을 꿈꿀 수 없으며 , 학생회의 여러분들이 전임일 수 없다는 점에서 학생회뿐만아니라 누구나 이 문제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서로 모여야 하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러면 수업거부가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의 이유는 저들은 이미 우리가 수업거부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가 수업거부를 한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나, 만약 우리가 현재의 상황에 대해 항의하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다면 저들은 우리를 무시할 것이며, '우는 아기에게 주는 젖' 조차도 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 이대로 넘어간다면 누구나 시험에 매몰될 것이고 (예 1정도 만 제외일까요?)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내년 1학기 이맘때까지 고덕의 상황은 전혀 진전이 없을 것입니다. 투쟁의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속전속결' 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다른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투쟁의 구체적인 목표조차도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현상황'의 타개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 같이 고민하기 위해서라도 수업거부는 방법으로써 필요합니다.
저는 경희의대의 발전이 곧 저의 발전이라고 믿으며 , 아직도 경희의대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단이 할 수 없다면, 다른 분들이 나서지 못한다면, 우리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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