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어수선한 시기에 이러한 일을 추진하게 되어 많은 자괴감을 느끼지만 몇몇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여줘 추진하고 있는 일을 마무리 하고자 다시 한번 알립니다.

2005년도 1-2월의 연수생은 현 본2 학생으로 국한하겠습니다. 본2 학생의 의견대로 본2 학생들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 2학생 중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간단한 이력서 (고등학교, 해외 여행 및 체류 경험 등)와 장래 희망 등을 간단히 적어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영어에 대해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현 본2학생들은 현 상황에서 어쩔 수가 없겠지만 영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영어 공부에 많은 노력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Uinversity of Miami에 있는 Dr. Hong은 한국말이 유창합니다. 따라서 영어가 부족한 학생이라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수가서 공부만 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Miami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니 관광도 많이 하시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보면서 자신의 앞날을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금년 지원 마감은 11월 30일로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준비가 완전하지 못한 이유로 인하여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연수생를 모집하겠습니다. 학생들이 현지에서 그곳 교수님과 상의하여 임상 실습, 혹은 강의에 참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돕도록 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좀더 잘 준비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상 실습도 할 수 있도록 하여 볼 계획입니다. 단 학생들도 환자와 의사 소통을 하여 환자의 증상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연수를 가보고자 하는 학생들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3-5명의 연수생을 모집하여 미국에 연수를 보낼 계획입니다. 지원금액은 학생 1인당 300만원입니다.

내년에 연수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금년 겨울방학 중에 기본적인 실험지식을 익히기 바랍니다.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연수를 가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 각자가 친밀감을 느끼는 기초의학, 혹은 임상의학 교실에 가서 기초 지식을 익히기 바랍니다. 내년에 연수생 선발 시에는 실험실 생활 경험 유무와 영어 능력을 중시하도록 할 것입니다.

전체 의과대학 학생들의 요구 사항에는 너무 미흡하지만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연수 프로그램이 일부 학생들에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박하게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