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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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愛校人
- 작성일 : 2004-11-25
- 조회 : 1,3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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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문여러분!
저도 발언대에 서서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일어나야 할 이유에 다음을 더하고 싶어 몇자적습니다.
우선 질질 끌어왔던 병원장 선임이 우리가 비상총회를 열고 투쟁의 제스쳐를 보이자 마자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었고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던 바대로 병원장 선임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었지만 일단 우리의 작은 몸짓도 모이면 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날강도 같이 뻔뻔한 것이 아니고 재단의 사용자로서 당연히 이루어졌어야 할 것이었음이 분명합니다. - 이 목적이 아직도 궁금하시면 졸업한 선배님이 쓴 4219번 글을 읽어주십시오.-
또한 이번에 선임되신 유명철 교수님(서울대 의대 61학번)과 의무부총장이자 의료원장이신 윤충 교수님 (서울대 의대 59학번)이 경희의대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하고 한방병원의 Back-Up을 서는 양방병원이 아닌 독립된 양방병원을 만드는데 있어서 재단의 눈치로부터 얼마나 자유스러운지 의문이 감니다. 우리가 동서협진병원이라는 굴레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종합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브랜치병원(자병원, 이 때 경희의료원이 모병원)이라고 흔히 얘기하는 곳이 동수원(병상수 400), 부천세종(병상수 400, 1998년 경희의대와 모자병원 체결계약을 깨고 2004년 고려대학교 부속병원과 모자병원 체결), 서울성심(병상수 200, 1994년 경희의료원과 모자병원 체결), 신천병원(병상수 350, 1995년 세브란스 병원과 모자병원 체결후 경희의료원과 모자병원 체결, 원장 주흥재-전 경희의료원장-), 서귀포의료원(병상수 160), 안동병원(병상수 900, 1999년 경희의료원과의 자매결연을 깨고 2002년 세브란스 병원의 자병원으로 편입) 등이 있었는데 이들중 메이저급 자병원 혹은 자매결연병원인 부천세종과 안동병원이 각각 고대부속병원과 세브란스 병원과 모자병원계약을 체결했고 마이너급 자병원인 나머지 병원들도 의료계의 이합집산에 의해 재단과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다른 대학병원에 빼앗길 위기에 있습니다. 자병원을 늘여도 모자랄판에 다른 대학병원에 자병원을 빼앗긴데는 재단과 의료원측의 매우 태만과 무책임이 원인이며 등록금과 의료원 수입이 그들을 배불리는데 쓰였고 심지어 우리나라 태권도 중흥을 위해 쏟아부어졌다고 의심이 될정도입니다. 레지던트 T/O는 병상수보다는 교수(Staff)수에 영향을 받기에 재단의 투자가 없으면 교수채용이 당연히 없을 것이고 우리가 염원하던 레지던트 T/O의 확충도 요원한 것입니다. 고로 고덕병원의 개원이 단순히 병상수의 수적인 증가뿐만아니라 교수확충이라는 양적인 증가가 필요함은 물론이겠습니다.
어렴풋이 아는 몇가지 가지고 글을 썼는데 매우 모자람을 느끼고 밝은 청사진을 보려면 졸업생한 선배님이 쓴 4219번 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만약 우리가 일어선다면 그 대상은 우리의 등록금과 병원 수익금으로 자신의 배때지를 채운 재단이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겠습니다.
교육재단이라는 혜택을 업고 막후에서 무소불이의 권력을 휘두르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부속병원의 독립성과 도덕성에 심각하게 상처를 준 그들에게 다시한번 그들의 부도덕함을 각성시키는 계기를 만들며 우리의 짓밟혀진 권리를 찾아야겠습니다.
에필로그 ) 유명철 교수님의 병원장 선임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음 기사를 보고 생각을 해보시길바랍니다.
"양·한방 협진은 제3의학" 2002년 7월 23일 중앙일보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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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21세기 동·서협진 국제심포지엄`이 경희대와 경희의료원 주최로 25~26일 대학 종합강의동에서 개최된다. 한·중·일·대만 등 협진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준비위원장을 맡은 경희대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서양의 대체의학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동·서 협진은 아시아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치료의학"이라며 "새로운 제3의학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크게 세가지. 우선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협진 결과에 대한 평가가 발표된다. 복부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전기침이나 염증성 관절염에 대한 봉독 효과,비뇨기과질환에서의 침 응용 등이 그것.
다음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양·한방 협진 현황과 발전 방향 제시. 마지막으로 미래 의료를 짊어지고 갈 후학들을 위한 교육방법론의 정립이다. 이를 위해 의대 및 치대, 한의대생들이 토론자로 참여하기도 한다.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전형적인 양방 의사지만 20여년 전부터 한방과의 접목을 시도해온 인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침술 마취 하에 환자를 수술했고, 진통제도 듣지 않는 다리 절단환자의 환각통을 억제하기 위해 침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양·한방 협진으로 관절염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1998년 동서신장병센터 개설을 계기로 2000년 본격적인 동서협진시대를 열었다. 현재 중풍·암·뇌신경마비 등 6개센터와 성장호르몬·노인건강·구취 등 9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교수도 양방의사 30명, 한의사 27명, 치과의사 2명에 이른다.
그는 "양·한방 협진 모델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자 중심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서양의학의 실증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론과 동양의학의 경험적·철학적 강점을 살려 환자에게 가장 경제적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래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동서의학의 만남에서 비롯된다"는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배타적인 한·양방이 민족의 의료자산으로 재창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
저도 발언대에 서서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일어나야 할 이유에 다음을 더하고 싶어 몇자적습니다.
우선 질질 끌어왔던 병원장 선임이 우리가 비상총회를 열고 투쟁의 제스쳐를 보이자 마자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었고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던 바대로 병원장 선임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었지만 일단 우리의 작은 몸짓도 모이면 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날강도 같이 뻔뻔한 것이 아니고 재단의 사용자로서 당연히 이루어졌어야 할 것이었음이 분명합니다. - 이 목적이 아직도 궁금하시면 졸업한 선배님이 쓴 4219번 글을 읽어주십시오.-
또한 이번에 선임되신 유명철 교수님(서울대 의대 61학번)과 의무부총장이자 의료원장이신 윤충 교수님 (서울대 의대 59학번)이 경희의대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하고 한방병원의 Back-Up을 서는 양방병원이 아닌 독립된 양방병원을 만드는데 있어서 재단의 눈치로부터 얼마나 자유스러운지 의문이 감니다. 우리가 동서협진병원이라는 굴레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종합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브랜치병원(자병원, 이 때 경희의료원이 모병원)이라고 흔히 얘기하는 곳이 동수원(병상수 400), 부천세종(병상수 400, 1998년 경희의대와 모자병원 체결계약을 깨고 2004년 고려대학교 부속병원과 모자병원 체결), 서울성심(병상수 200, 1994년 경희의료원과 모자병원 체결), 신천병원(병상수 350, 1995년 세브란스 병원과 모자병원 체결후 경희의료원과 모자병원 체결, 원장 주흥재-전 경희의료원장-), 서귀포의료원(병상수 160), 안동병원(병상수 900, 1999년 경희의료원과의 자매결연을 깨고 2002년 세브란스 병원의 자병원으로 편입) 등이 있었는데 이들중 메이저급 자병원 혹은 자매결연병원인 부천세종과 안동병원이 각각 고대부속병원과 세브란스 병원과 모자병원계약을 체결했고 마이너급 자병원인 나머지 병원들도 의료계의 이합집산에 의해 재단과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다른 대학병원에 빼앗길 위기에 있습니다. 자병원을 늘여도 모자랄판에 다른 대학병원에 자병원을 빼앗긴데는 재단과 의료원측의 매우 태만과 무책임이 원인이며 등록금과 의료원 수입이 그들을 배불리는데 쓰였고 심지어 우리나라 태권도 중흥을 위해 쏟아부어졌다고 의심이 될정도입니다. 레지던트 T/O는 병상수보다는 교수(Staff)수에 영향을 받기에 재단의 투자가 없으면 교수채용이 당연히 없을 것이고 우리가 염원하던 레지던트 T/O의 확충도 요원한 것입니다. 고로 고덕병원의 개원이 단순히 병상수의 수적인 증가뿐만아니라 교수확충이라는 양적인 증가가 필요함은 물론이겠습니다.
어렴풋이 아는 몇가지 가지고 글을 썼는데 매우 모자람을 느끼고 밝은 청사진을 보려면 졸업생한 선배님이 쓴 4219번 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만약 우리가 일어선다면 그 대상은 우리의 등록금과 병원 수익금으로 자신의 배때지를 채운 재단이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겠습니다.
교육재단이라는 혜택을 업고 막후에서 무소불이의 권력을 휘두르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부속병원의 독립성과 도덕성에 심각하게 상처를 준 그들에게 다시한번 그들의 부도덕함을 각성시키는 계기를 만들며 우리의 짓밟혀진 권리를 찾아야겠습니다.
에필로그 ) 유명철 교수님의 병원장 선임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음 기사를 보고 생각을 해보시길바랍니다.
"양·한방 협진은 제3의학" 2002년 7월 23일 중앙일보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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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21세기 동·서협진 국제심포지엄`이 경희대와 경희의료원 주최로 25~26일 대학 종합강의동에서 개최된다. 한·중·일·대만 등 협진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준비위원장을 맡은 경희대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서양의 대체의학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동·서 협진은 아시아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치료의학"이라며 "새로운 제3의학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크게 세가지. 우선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협진 결과에 대한 평가가 발표된다. 복부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전기침이나 염증성 관절염에 대한 봉독 효과,비뇨기과질환에서의 침 응용 등이 그것.
다음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양·한방 협진 현황과 발전 방향 제시. 마지막으로 미래 의료를 짊어지고 갈 후학들을 위한 교육방법론의 정립이다. 이를 위해 의대 및 치대, 한의대생들이 토론자로 참여하기도 한다.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전형적인 양방 의사지만 20여년 전부터 한방과의 접목을 시도해온 인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침술 마취 하에 환자를 수술했고, 진통제도 듣지 않는 다리 절단환자의 환각통을 억제하기 위해 침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양·한방 협진으로 관절염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1998년 동서신장병센터 개설을 계기로 2000년 본격적인 동서협진시대를 열었다. 현재 중풍·암·뇌신경마비 등 6개센터와 성장호르몬·노인건강·구취 등 9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교수도 양방의사 30명, 한의사 27명, 치과의사 2명에 이른다.
그는 "양·한방 협진 모델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자 중심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서양의학의 실증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론과 동양의학의 경험적·철학적 강점을 살려 환자에게 가장 경제적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래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동서의학의 만남에서 비롯된다"는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배타적인 한·양방이 민족의 의료자산으로 재창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