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선배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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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과생
- 작성일 : 2004-12-07
- 조회 : 9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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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또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희 학생들이 수업거부투쟁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1주일간 저희 학생들은 최선을 다했고
재단측과 협상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담당 교수님들께 찾아가 저희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또 교수님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고 느낀 것은,
아직도 많은 교수님들께서, 또 많은 선배님들께서
저희가 비단 '고덕의료원'때문에, 혹은 '공부하기가 싫어서'
투쟁을 한다고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저희 마음 속에 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이 어느정도 작용했다는 것..
완전히 부인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그간 저희에게 믿음을 잃게 했던 '고덕의료원'이 이번 투쟁에
중요한 쟁점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저희는 '자랑스런 경희의대인'이 되기 위해, 그런 자부심을 갖기위해
이번 투쟁을 하는 것 입니다.
저희는 저희를 가르치고 길러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과 함께
이 학교, 우리 학교를 발전 시키고 싶습니다.
저희가 받은 만큼 학교에게 배풀고 싶습니다.
강의실에서 뵙는 많은 훌륭하신 교수님들께
수련을 받고 싶습니다.
정말 힘든 의대 공부를 하면서
'성적 잘받아서 다른 병원가야지..' 가 아닌
'성적 잘받아서 우리 의대, 의료원을 발전시켜야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또 교수님들께도 그런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공부해서 다른병원가라~' 그런 말씀, 정말 듣고 싶지 않습니다.
수련과정을 마치고 개원 했을때 서울대, 연대 출신처럼
당당히 '경희의대 출신'이란 간판을 걸고 개원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희의료원의 발전, 경희의대의 발전
또 더 좋은 교육환경을
얻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그간 수십년간 정체된 재단과의 싸움(?)이 힘들고,
또, 교수님, 선배님들의 그간 쌓여온 불신의 담과
그로인한 자포자기한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저희 학생들은 아직 지치지 않았습니다.
불신의 담도 선배님들보단 낮게 쌓여있습니다.
어찌보면, 명분이 적고, 잘 준비되지 않은 투쟁이지만
이번 투쟁을 통해 학생들은 하나가 되고 있고, 또 이번 투쟁으로
저희 경희의대인들에게도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투쟁을 전폭 지지해달라..이런 것은 아닙니다.
수업거부란 방식이 정말 잘못된 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찾아뵐 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금만 더 저희를 이해해 주십시오.
10번 혼내신 후에 던져주시는 1번의 격려가
저희에겐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미 시작한 투쟁, 교수님들 선배님들 또 재학생이 하나가되어서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안고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경희의대, 경희의료원은 더이상 물러 설 곳이 없습니다.
더 물러서면 요즘 떨어져 나가는 주위의 대학병원들과
똑같은 운명을 맞이 할지도 모릅니다.
이 위기를 다같이 극복하여 다시 옛 명성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제글이 버릇이 없거나, 기분이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학생들이 수업거부투쟁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1주일간 저희 학생들은 최선을 다했고
재단측과 협상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담당 교수님들께 찾아가 저희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또 교수님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고 느낀 것은,
아직도 많은 교수님들께서, 또 많은 선배님들께서
저희가 비단 '고덕의료원'때문에, 혹은 '공부하기가 싫어서'
투쟁을 한다고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저희 마음 속에 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이 어느정도 작용했다는 것..
완전히 부인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그간 저희에게 믿음을 잃게 했던 '고덕의료원'이 이번 투쟁에
중요한 쟁점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저희는 '자랑스런 경희의대인'이 되기 위해, 그런 자부심을 갖기위해
이번 투쟁을 하는 것 입니다.
저희는 저희를 가르치고 길러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과 함께
이 학교, 우리 학교를 발전 시키고 싶습니다.
저희가 받은 만큼 학교에게 배풀고 싶습니다.
강의실에서 뵙는 많은 훌륭하신 교수님들께
수련을 받고 싶습니다.
정말 힘든 의대 공부를 하면서
'성적 잘받아서 다른 병원가야지..' 가 아닌
'성적 잘받아서 우리 의대, 의료원을 발전시켜야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또 교수님들께도 그런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공부해서 다른병원가라~' 그런 말씀, 정말 듣고 싶지 않습니다.
수련과정을 마치고 개원 했을때 서울대, 연대 출신처럼
당당히 '경희의대 출신'이란 간판을 걸고 개원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희의료원의 발전, 경희의대의 발전
또 더 좋은 교육환경을
얻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그간 수십년간 정체된 재단과의 싸움(?)이 힘들고,
또, 교수님, 선배님들의 그간 쌓여온 불신의 담과
그로인한 자포자기한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저희 학생들은 아직 지치지 않았습니다.
불신의 담도 선배님들보단 낮게 쌓여있습니다.
어찌보면, 명분이 적고, 잘 준비되지 않은 투쟁이지만
이번 투쟁을 통해 학생들은 하나가 되고 있고, 또 이번 투쟁으로
저희 경희의대인들에게도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투쟁을 전폭 지지해달라..이런 것은 아닙니다.
수업거부란 방식이 정말 잘못된 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찾아뵐 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금만 더 저희를 이해해 주십시오.
10번 혼내신 후에 던져주시는 1번의 격려가
저희에겐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미 시작한 투쟁, 교수님들 선배님들 또 재학생이 하나가되어서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안고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경희의대, 경희의료원은 더이상 물러 설 곳이 없습니다.
더 물러서면 요즘 떨어져 나가는 주위의 대학병원들과
똑같은 운명을 맞이 할지도 모릅니다.
이 위기를 다같이 극복하여 다시 옛 명성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제글이 버릇이 없거나, 기분이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