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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분들 이 점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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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2
  • 작성일 : 2004-12-16
  • 조회 : 1,0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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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추운 날씨에도 저희를 대표해 언제나 수고를 아끼지 않고 계시는 비대위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근데, 한가지 간과하시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주제넘게 글로 올립니다.
 또한 앞에 서지도 않으면서 이런 말씀 올리는 거라 싸이월드 비대위 게시판에 못쓰고 이렇게 익명을 위시해 이 곳 게시판에 쓰는 점도 양해 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비대위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바로 고덕의료원의 명칭입니다. 제가 보기엔(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대위는 '동서신의학병원'이라는 학교의 인식에 대해 전혀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동서신의학이라는 경희대학고황재단의 의학에 대한 관점에는 동의하고 있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가 동서신의학 병원이라고 언급하면 별 얘기없이 넘어가는 것 같아 우려됩니다.
 
 명칭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은 병원의 마스터플랜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실리에 맞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여깁니다. 맞습니다. 실리 매우 중요합니다. 어쩌면 명칭보다 더 중요할런지도 모릅니다. 제 말은 실리가 중요치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명칭 또한 실리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36대 학생회가 왜 지난 봄에 비상총회까지 하면서 의학도서관의 명칭을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도서관'으로 바꾸려했겠습니까? 사실 짓고 있는 저 도서관은 의대 옆에 바로 붙어있기에(구름다리도 놓는다는 군요) 실질적으로 우리 의대생들이 많이 쓰게 될 것입니다. 실리를 따지자면 그렇다는거죠. 그런데 왜 굳이 학생회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명칭을 얻어냈겠습니까?
그만큼 명칭이란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지요..

 명칭이란, 한 사물을 대표하는 단어입니다. 실질적이든 명분상의 논리이든 한 사물을 대표하는 것은 오로지 명칭 뿐입니다. 동서신의학.. 고황재단은 말 같지도 않은 논리도 병원을 만들려합니다. 또한 명칭을 통해 병원 안에 그 이상한 의학을 심으려 합니다. 이런 것이 눈에 보이는데, 왜 명칭에 대해 언급을 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35대 학생회에서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해왔고, 그 때 개원 즈음에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2004년 12월 우리는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병원 명칭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최적기라 생각합니다. 명칭이 바로 서야 병원의 기조가 바로 서고,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고덕 제2의료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여겨집니다. 게다가 '동서신의학' 특히 '신의학'이라는 부분이 의료법상 하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더욱 승산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법리상의 원칙을 선점한 뒤 공격해야 할 것입니다.

 명칭 변경이 투쟁의 초점에 벗어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포괄적으로 고덕의료원의 마스터플랜과 관계되는 일일테니까요.

 게다가 이번 입시자료집에 의학도서관을 '제 2도서관'으로 해놓았다죠? 이것 보십시요. 경희대가 이 모양입니다. 만일 고덕의료원이 '동서신의학병원'으로 그 이름이 굳어지고 그 상태로 개원한다면, 우리는 경희의학이라는 재미있는 의학의 실험대에 놓이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비대위분들! 어렵게 일하시고 있다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이점도 꼭 고려해주시고 정책에 반영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추운데 수고하세요~ ^^
 다시한번 이렇게 글로만 주장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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