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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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쓸래요..
- 작성일 : 2005-01-12
- 조회 : 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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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시판 보고만 있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위에 맞고만세님.. 맞는 말입니다.
투쟁 시기에는 조용히 있다가 투쟁 접는다 할때 '이건 아니다'라고 외치시는 분들.... 어느 투쟁 때마다 있었습니다.
항상 지도부의 오류를 조목조목 트집잡는 논리의 주장을 펼지치요.
말은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직접 행동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한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요. 만약에 정말 나는 이런 현실을 개혁하겠다는 의지와 경희의대를 고쳐야겠다는 애교심이 투철한 분께서는 직접 지도부가 되어 깃발을 휘날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공증? 약속? 약속 불이행시 들어줘야 할 것?
생각해보십시요.
만약에 학교 측에서 어떠한 의지가 없다면 그런 것들은 얻기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투쟁 장기화 끝에 극적으로 약속을 해줬다고 쳐도 불이행 될 것입니다.
또 반대로 학교 측에 우리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있다면 굳이 배수진을 쳐가면서까지 아군의 피해만 늘이는 싸움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우리는 의대생입니다.
지금 우리는 충분히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의대생은 공부를 해야만 하고, 시험을 봐야만 합니다.
현실적으로 무의미한 싸움을 위해 우리의 손해만을 늘려가는 것은 경희의대학생들 누구나 원치 않을 것입니다.
이제 수업복귀에 대한 투표가 몇 시간 안남았군요.
저는 오늘 투표에서 어느 쪽으로 찍어야할 지 정했습니다.
모두 자기가 생각해는 대로, 자기가 옳다고 여겨지는 곳에 도장을 찍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결과에 승복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맞고만세 님의 글입니다.]--------------
솔직히 글 잘 쓸 자신도 없고, 써도 욕 안먹으면 다행이지 삽질벌일 것 같아 글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 투표를 할지, 아니면 미루어 질 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끝을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되었을때,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제발 싸우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년간 투쟁 몇 번 하면서 좋은 꼴 보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은 잘 됐으면 해서요.
비대위가 얻어낸 것.
전과 같은 공문 하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래도 다르다. 이 정도면 만족할 수도 있다. 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적어도 우린 님 혼자만의 납득이나 만족을 위해 투쟁을 한 것이 아니라 경희의대인들 전체를 위해 투쟁을 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투쟁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런 목소리들이 그냥 지나칠수만은 없을 정도로 커져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중지를 모았고. 그래서 투표를 한 결과 다수가 투쟁을 바랬으니 그 길을 선택한 것이지.
단순히 님이 "아 진짜 맘에 안드네." 또는 "곧 추워지겠다. 이 한 몸 불타오르고 싶어." 이렇게 생각해서 투쟁을 한 건 아니라고요.
수백명 가까이 되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그럴 경우엔 다수의 최대 만족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투쟁 지속이든 그렇지 않든. 그것도 잡음 없이.
전 우리 모두를 위해서 지금까지 투쟁에 참여했지. 여러분들 중 혼자, 혹은 일부만을 위해서 그 추운날들 집을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우리가 <우리 모두를 위해> 투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체 행동의 전제는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고요.
여러분도 그 점을 이해하고 과거 투표에 참여하셨던 것 아닙니까.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 원치 않는 방향으로 상황이 움직인다고 해서 남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었죠. 말은 쉽습니다.
전 여러분들이 그 말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결정은 신중하게. 그리고 결정이 나면 흔들림 없는 그런 모습으로.
혹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 해도.
안타깝고, 미진한 부분 있더라도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요.
위에 맞고만세님.. 맞는 말입니다.
투쟁 시기에는 조용히 있다가 투쟁 접는다 할때 '이건 아니다'라고 외치시는 분들.... 어느 투쟁 때마다 있었습니다.
항상 지도부의 오류를 조목조목 트집잡는 논리의 주장을 펼지치요.
말은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직접 행동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한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요. 만약에 정말 나는 이런 현실을 개혁하겠다는 의지와 경희의대를 고쳐야겠다는 애교심이 투철한 분께서는 직접 지도부가 되어 깃발을 휘날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공증? 약속? 약속 불이행시 들어줘야 할 것?
생각해보십시요.
만약에 학교 측에서 어떠한 의지가 없다면 그런 것들은 얻기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투쟁 장기화 끝에 극적으로 약속을 해줬다고 쳐도 불이행 될 것입니다.
또 반대로 학교 측에 우리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있다면 굳이 배수진을 쳐가면서까지 아군의 피해만 늘이는 싸움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우리는 의대생입니다.
지금 우리는 충분히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의대생은 공부를 해야만 하고, 시험을 봐야만 합니다.
현실적으로 무의미한 싸움을 위해 우리의 손해만을 늘려가는 것은 경희의대학생들 누구나 원치 않을 것입니다.
이제 수업복귀에 대한 투표가 몇 시간 안남았군요.
저는 오늘 투표에서 어느 쪽으로 찍어야할 지 정했습니다.
모두 자기가 생각해는 대로, 자기가 옳다고 여겨지는 곳에 도장을 찍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결과에 승복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맞고만세 님의 글입니다.]--------------
솔직히 글 잘 쓸 자신도 없고, 써도 욕 안먹으면 다행이지 삽질벌일 것 같아 글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 투표를 할지, 아니면 미루어 질 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끝을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되었을때,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제발 싸우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년간 투쟁 몇 번 하면서 좋은 꼴 보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은 잘 됐으면 해서요.
비대위가 얻어낸 것.
전과 같은 공문 하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래도 다르다. 이 정도면 만족할 수도 있다. 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적어도 우린 님 혼자만의 납득이나 만족을 위해 투쟁을 한 것이 아니라 경희의대인들 전체를 위해 투쟁을 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투쟁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런 목소리들이 그냥 지나칠수만은 없을 정도로 커져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중지를 모았고. 그래서 투표를 한 결과 다수가 투쟁을 바랬으니 그 길을 선택한 것이지.
단순히 님이 "아 진짜 맘에 안드네." 또는 "곧 추워지겠다. 이 한 몸 불타오르고 싶어." 이렇게 생각해서 투쟁을 한 건 아니라고요.
수백명 가까이 되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그럴 경우엔 다수의 최대 만족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투쟁 지속이든 그렇지 않든. 그것도 잡음 없이.
전 우리 모두를 위해서 지금까지 투쟁에 참여했지. 여러분들 중 혼자, 혹은 일부만을 위해서 그 추운날들 집을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우리가 <우리 모두를 위해> 투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체 행동의 전제는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고요.
여러분도 그 점을 이해하고 과거 투표에 참여하셨던 것 아닙니까.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 원치 않는 방향으로 상황이 움직인다고 해서 남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었죠. 말은 쉽습니다.
전 여러분들이 그 말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결정은 신중하게. 그리고 결정이 나면 흔들림 없는 그런 모습으로.
혹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 해도.
안타깝고, 미진한 부분 있더라도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