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한테 얘기는 들었지만...
모..얘상했던 그림들이 나오네요...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다 백날 우리끼리 싸워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겁니다...
학생들의 최후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수업거부라면...
그 무기를 유지하는 총탄은 수업시간 만큼의 참여도입니다..
총회다...학년 모임이다 해봐야..
반은 나옵니까 여러분....?
수업시간에 반이상 결석하는 시간 있습니까 여러분...?
지금은 원래대로라면 방학인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럼 투쟁이 아니죠...남들 놀때 다 노는 투쟁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이런 계시판에서 싸우지들 마세요..
수백명이 모인 경희의대 재학생들 가운데...의견이 처음부터 하나로 뭉쳐진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나와 다른 의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논리적인 토론과 설득..으로 의견을 모으세요...
익명성에 기대어 자기 주장을 마치 모든 사람의 생각인 것처럼..옳은 것처럼 크게 소리치지 마시구요.
그리고 교수님들 욕하지 마세요..
그분들도 노력 많이 하고 계실겁니다..
여러분들 눈에 미흡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자리에 따르는 책임은 여러분에만 향하지 않습니다..재단쪽에의 책임도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전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선배님이십니다..

제발 부탁인데..
이곳에선 토론만 하세요
싸우지 마시고...
그리고 자주들 모이고..많이들 모이고..
열심히 투쟁하세요..
공관..본관 항의 방문...전단지 배부...타의대 제2..제3의료원 현황조사..와 우리의 현실 비교..타의대 자병원 티오대 졸업생 숫자 비율...
객관적으로 조사할수 있는 것들 조사해서 자료를 만들어서(이미 하고 계시겠지만...) 들이 미세요..
가두 시위...모 남들이 얼마나 신경을 쓰던...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세요..
투쟁은 치열하게...이성적으로 해야하지요...
요즘 학교앞 당구장 게임방...에 경희의대 학생들 얼마나 많을지...마음이 아프네요....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다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고...
힘들때 일수록 하나되고 더 열심인 모습으로
재단쪽을 압박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세요 후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