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수고해준 학생회 후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버스와 따뜻한 도시락..그리고 점심때 커피까지 신경써주신 덕분에 무사히 시험을 마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응원와주신 교수님과 후배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떨리고 불안한 첫날 아침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르쳐 주시고 저희가 공부해온 문제를 만들어주신 교수님들과 펠로우, 레지던트 선생님들께도 꼭 감사드리고 싶네요.

오늘 외과문제에 광견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동물에 관한 1차 모의고사와 매우 유사한 문제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문이 바뀌어서 답은 달랐지만.. 다른학교 학생들이 매우 황당해 하더군요.

그 외에도.. 물론 국시 문제지나 참고서에서 공부한 내용이 많았지만.. 기출항목이 아닌 문제들 중에는 예전에 학교시험에서 고민했던 내용이 의외로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아과 시험에 항상 출제되던 TOF의 합병증 문제나 안과 실습시험 족보인 봄철 각결막염도 너무 반가웠고..내분비 문제는 학교 기말고사 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장도..실습 돌 때 레지던트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CCr 구하는 공식이 나와서--;; 결국 기억은 잘 안났지만--;; 실습 돌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그리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부분도 ^^;;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우리학교 중간.기말 족보였거나 실습돌 때 족보였던 내용들이 간간히 눈에 띄면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내느라 고생도 했습니다..그렇게라도 끄집혀서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고맙고..안나온 것들은..제 머리를 탓할 수 밖에요--;;

휴..자꾸 미련이 남아서인지 말이 길어지는군요.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끝나니까 기분은 좋네요.

함께 고생한 본4 동기들과 선배님들..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만 기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