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심에서 하는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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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맞고만세
- 작성일 : 2005-01-12
- 조회 : 7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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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글 잘 쓸 자신도 없고, 써도 욕 안먹으면 다행이지 삽질벌일 것 같아 글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 투표를 할지, 아니면 미루어 질 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끝을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되었을때,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제발 싸우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년간 투쟁 몇 번 하면서 좋은 꼴 보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은 잘 됐으면 해서요.
비대위가 얻어낸 것.
전과 같은 공문 하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래도 다르다. 이 정도면 만족할 수도 있다. 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적어도 우린 님 혼자만의 납득이나 만족을 위해 투쟁을 한 것이 아니라 경희의대인들 전체를 위해 투쟁을 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투쟁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런 목소리들이 그냥 지나칠수만은 없을 정도로 커져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중지를 모았고. 그래서 투표를 한 결과 다수가 투쟁을 바랬으니 그 길을 선택한 것이지.
단순히 님이 "아 진짜 맘에 안드네." 또는 "곧 추워지겠다. 이 한 몸 불타오르고 싶어." 이렇게 생각해서 투쟁을 한 건 아니라고요.
수백명 가까이 되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그럴 경우엔 다수의 최대 만족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투쟁 지속이든 그렇지 않든. 그것도 잡음 없이.
전 우리 모두를 위해서 지금까지 투쟁에 참여했지. 여러분들 중 혼자, 혹은 일부만을 위해서 그 추운날들 집을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우리가 <우리 모두를 위해> 투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체 행동의 전제는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고요.
여러분도 그 점을 이해하고 과거 투표에 참여하셨던 것 아닙니까.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 원치 않는 방향으로 상황이 움직인다고 해서 남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었죠. 말은 쉽습니다.
전 여러분들이 그 말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결정은 신중하게. 그리고 결정이 나면 흔들림 없는 그런 모습으로.
혹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 해도.
안타깝고, 미진한 부분 있더라도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요.
오늘 투표를 할지, 아니면 미루어 질 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끝을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되었을때,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제발 싸우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년간 투쟁 몇 번 하면서 좋은 꼴 보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은 잘 됐으면 해서요.
비대위가 얻어낸 것.
전과 같은 공문 하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래도 다르다. 이 정도면 만족할 수도 있다. 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적어도 우린 님 혼자만의 납득이나 만족을 위해 투쟁을 한 것이 아니라 경희의대인들 전체를 위해 투쟁을 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투쟁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런 목소리들이 그냥 지나칠수만은 없을 정도로 커져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중지를 모았고. 그래서 투표를 한 결과 다수가 투쟁을 바랬으니 그 길을 선택한 것이지.
단순히 님이 "아 진짜 맘에 안드네." 또는 "곧 추워지겠다. 이 한 몸 불타오르고 싶어." 이렇게 생각해서 투쟁을 한 건 아니라고요.
수백명 가까이 되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그럴 경우엔 다수의 최대 만족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투쟁 지속이든 그렇지 않든. 그것도 잡음 없이.
전 우리 모두를 위해서 지금까지 투쟁에 참여했지. 여러분들 중 혼자, 혹은 일부만을 위해서 그 추운날들 집을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우리가 <우리 모두를 위해> 투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체 행동의 전제는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고요.
여러분도 그 점을 이해하고 과거 투표에 참여하셨던 것 아닙니까.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 원치 않는 방향으로 상황이 움직인다고 해서 남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었죠. 말은 쉽습니다.
전 여러분들이 그 말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결정은 신중하게. 그리고 결정이 나면 흔들림 없는 그런 모습으로.
혹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 해도.
안타깝고, 미진한 부분 있더라도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