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년전 배운 과목들이라 이것을 배웠는지조차 가물거리는데 책 이름을 보니 현기증부터 나는게 배우긴 배웠나보네요.

저 책들은 학기중에 과목들을 배우면서도 보기가 쉽지 않은 책입니다. 양도 워낙 방대하려니와 보다보면 금방 질리진 않을지... 그리고 학기중 수업시간에도 저 교과서로 진도를 나가진 않습니다. 그냥 교수님이 수업하시는거죠.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니 집에서 예습한다는 기분으로 볼 책으로는 상당히 부적절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분자생물학이나 세포생물학에 대한 일반교양서적을 읽는게 수업들어가서 수업 따라가는데 훨씬 수월하거든요. 전 분생이나 세생에 대한 기본개념조차 없이 수업에 들어가서 쩔쩔 맸던 기억이 납니다. 분생이나 세생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분이라면 위의 교재들은 기본개념을 쌓기에는 넘 전문적인 책입니다. 그러니 읽지 마시길... 학기중에 머리터지게 씨름해도 늦지 않습니다.

예과입학인지 본과 편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본과 4학년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입학때까지는 의미있는 다른 일을 하세요. 시험에 실습에 찌들어 살다보면 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도 좌절할때가 많지요. 지나고 나면 시간이 많을 때 내가 왜 그러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긴 무엇을 해도 지난날에 대해 아쉬움은 남는 법이지만요.

그럼 즐거운 대학생활되길 기대할께요. 조만간 학교에서 봐요. ^^


--------------[재학생 님의 글입니다.]--------------
세포 생물학은 cooper저 the cell 이라는 책입니다 3rd edition 이구요
분자 생물학은 Malacinski, George M.저 Essentials of molecular biology. 4th ed. Boston : Jones and Bartlett, 2003 입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