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기말고사를 치루고 있는 본2학생입니다.
 부탁드리건대, 학교는 시험보는 학생들 생각좀 해주십시오!
 몇가지 부탁드립니다.

 1. CPC강의실의 혼잡함

 : 몇일 시험을 치루는 동안,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던 CPC입니다. -.- 초반엔 인턴 선배님들 오리엔테이션을 하더니(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무슨 투쟁하는 소리(?)도 들리고, 음악소리도 들리고.. 꽤 크게 말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타과 05학번들 신체검사를 하지 않나, 간호사 총회를 하지 않나.. 시험을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개의치 않고 문까지 열어두고 마이크로 이야기를 하고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행정하시는 분들 바쁜 줄은 알겠으나, 이런 점들 꼭 시정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서로 시간을 엇갈리게 잡는다던가 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강의실 천장에서 물까지 새더랍니다 ㅡㅡ;
 최고의 경희의대입니다!

 2. 싸인펜

 : 요새는 OMR로 시험을 치루는데 항상 싸인펜이 없다고 난리입니다. 진작에 알려주시던지 하시지 왜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등록금이 얼만데 싸인펜 얼마나 한다고 준비 좀 해주시지, 다시 걷어가시네요;;

 3. 기타

 : 이번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난 중간고사 때는 의료윤리 시험이 휴강(?)된 적이 있습니다. 시험 휴강되는거 처음 봅니다. 시험 끝나고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 별 문제 제기가 없었던 듯 한데, 제가 알기로는 교무실에서 깜빡 잊으시고 과대표에게 연락이 안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이번 기말고사에서는 또한 앞으로도 이런 업무착오가 없으시길 강력히 바랍니다!

 시험 보는 와중이라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오늘까지 시험보는 상황이 열악함을 보고 넘어가지 못해 이렇게 토로합니다. 양해해주시고, 조속한 조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