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는 괜찮습니까?..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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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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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대필 대가 2000만원까지 챙겨
속보=검찰의 ‘엉터리의학박사’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이 돈을 주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서서히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도내지역에 대학원이 개설된 의대·치대·한의대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결과 이들 대학이 개업의들을 상대로 ‘학위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6∼7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형사처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결과 교수들 가운데는 개업의들에게 수업이나 실험에 참석하지 않는 편의를 봐주고 논문을 대신 써주는 대가로 박사학위 한편당 500만∼2000여만원씩 받아 1억∼2억원대까지 챙긴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돈을 받고 박사학위를 팔아먹는 의료계의 오랜 관행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원광대 한의대의 경우 5∼6명의 교수들이 집중적으로 박사를 배출했으며, 대부분 교수 1인당 1억∼2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 챙기고 학위를 남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일부 의대·치대 교수들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뇌물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의 경우 특진비에도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에 참여하지 않은 상당수 의사들이 수술한 것처럼 이름을 올려 환자들에게 특진비 바가지를 씌우고 이중 일부를 성과급 형식으로 받아 챙겼다는 것. 박사학위를 받은 대부분의 개업의들은 수업을 받지 않았고 실험도 제대로 하지 않은게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수들은 개업의들로부터 받은 돈을 실험비, 논문인쇄비, 심사비 등으로 사용했을 뿐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개인유용여부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우 기자(epicure@jeonbukilbo.co.kr)
속보=검찰의 ‘엉터리의학박사’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이 돈을 주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서서히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도내지역에 대학원이 개설된 의대·치대·한의대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결과 이들 대학이 개업의들을 상대로 ‘학위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6∼7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형사처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결과 교수들 가운데는 개업의들에게 수업이나 실험에 참석하지 않는 편의를 봐주고 논문을 대신 써주는 대가로 박사학위 한편당 500만∼2000여만원씩 받아 1억∼2억원대까지 챙긴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돈을 받고 박사학위를 팔아먹는 의료계의 오랜 관행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원광대 한의대의 경우 5∼6명의 교수들이 집중적으로 박사를 배출했으며, 대부분 교수 1인당 1억∼2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 챙기고 학위를 남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일부 의대·치대 교수들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뇌물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의 경우 특진비에도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에 참여하지 않은 상당수 의사들이 수술한 것처럼 이름을 올려 환자들에게 특진비 바가지를 씌우고 이중 일부를 성과급 형식으로 받아 챙겼다는 것. 박사학위를 받은 대부분의 개업의들은 수업을 받지 않았고 실험도 제대로 하지 않은게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수들은 개업의들로부터 받은 돈을 실험비, 논문인쇄비, 심사비 등으로 사용했을 뿐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개인유용여부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우 기자(epicure@jeonbuk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