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 1학년 김태진A입니다.
이번 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면서
본과 커리큘럼이 블럭제 비슷한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 교수님들께서 새로운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서,
저희에게 양질의 의학교육을 제공해주시기 위해서
2년동안 노력하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커리큘럼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과목별 수업시간의 무리한 축소입니다.
작년까지의 커리큘럼에서는 몇십시간을 들여서 배웠던 과목이
지금은 그의 반도 안되는 강의시간으로 줄어들어서 저희가
제대로 알고 넘어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 본과1학년 시간표를 보면 여러 과목들이
나뉘어지고 합쳐져서 한 과목을 구성하고 있지만 
본래의 의도와는 맞지 않게 단지 시간표만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본과 1학년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것도 알고 있고
과목들이 어려워지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커리큘럼에서는 저희가 기초의학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들을 보면 커리큘럼에 대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