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 1학년 정호영입니다.
오늘 동기들이 모여 수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학교 커리큘럼의 문제,
학교 측의 학생들 입장에 대한 이해 부족,
우리의 현재 상황 등..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학교 측에 대해 많은 불만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은 학교가 모든 권한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직접 듣는 학생들에게도 수업 구성에 대해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커리큘럼을 짜는데 있어서, 학생들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학장님께서는 저희가 예과 2학년때 단지..
수업에 관해서는
수업이 블록식으로만 짜여질 것이라는 말만 하셨습니다.
저희들에게 수업 구성에 관해 어떤 의견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얘기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수업 구성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말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이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