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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1학년 지원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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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지원준
  • 작성일 : 2005-03-31
  • 조회 : 5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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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과 1학년 03학번 지원준입니다

어느덧 본과에 진입하고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된 기초통합강의를 받으면서 작년과는 사뭇다른 학습량과 분위기에 조금 힘들긴 하지만 저희를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보답하기위해 정말 열심히 한달을 보냈습니다.

물론 저희가 생각이 짧고 아직 배운것도 미천한 후학들입니다만 한달간의 수업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느낌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 학생회에서 총학생회를 다녀와서 안건보고 및 다음주 교학간담회를 위한 저희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자리에서 저희의 현재 커리큘럼에 대한 문제가 논의가 되기 시작했고 그동안 서로가 느꼈던 말못했던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논의가 다소 과열된것도 있었지만 모두들 현재 커리큘럼의 운영에 학생들이 너무도 따라가기 힘든 벅찬점들이 있다고 생각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문제였던것이 최근 시작된 병리학 수업이었습니다. 병리학 교수님들의 명강의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이제 막 조직학에서 걸음마를 하고 있는 단계에 소화하기엔 너무나도 버거운 강의라서 사실상 거의 모든 학생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두번째는 수업 시간이 줄었으나 그다지 변동없이 진행되는 강의내용입니다. 물론 의학도의 길이라는것이 공부를 평생해도 모자라는 양의 공부를 해나가는것임에는 분명합니다. 또한 한 생명을 책임져야하는 의사로서 당연한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장 이해도가 떨어지는 수업을 그것도 해부에서 조직 생리 생화 병리 약리 미생물 발생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복습을 해나갈 시간도 없이 쏟아지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이번주에 배우는 것이 블럭강의의 취지에서라면 그 다음주 월요일에 시험을 쳐야 그날그날 공부의 의지를 느끼면서 복습을 해나갈텐데 사실 시험일정은 공식 수업스케줄이 마감되는것과는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거의 그주그주 시험볼과목을 마치 중간기말 준비하는 심정으로 하겠다는 자세입니다. 그런데 그 경우 문제는 당장 수업이 진행되는데 학생들이 전시간에 배우것을 알아야 대답도 시원하게 하고 교수님의 강의 템포를 따라갈텐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교수님들이 애써 준비하시고 강의해주시는 모든것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커리큘럼을 짜주신 교수님들에 비해 저희는 의학에 대해 아는것이 거의 전무한 학생들이라서 그저 주변에서 듣는정보와 저희가 당장 체험하는 것을 바탕으로 상황을 잘 모르는 소리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저희의 의견을 들어주셔서 커리큘럼이 변경가능항 사정내에서 저희가 지금 무엇이 너무도 힘들고 조금은 고려를 해주셨으면 하는지 조정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답답한 글올리는 부족한 저희를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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