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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1학년 이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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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현호
  • 작성일 : 2005-04-01
  • 조회 : 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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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년 동안 예과 과정의 교육을 받고 올해 3월 드디어 본과 1학년으로 진학하였습니다.
이제 정말 진정한 의학을 배우게 된다는 기대와 함께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의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본과 1학년에 들어와서 생활한지 어언 한달이 지난지금, 저희가 받고있는 지금의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감히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애당초 저희는 전문대학원생과 함께 공부를 하게 된다는 소리를 들은바 있었고 그에 따라 예전에는 예2부터 시작되던 기초의학 강의를 본1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기초의학 2년과정을 1년으로 축소시키고 임상의학 1년의 과정을 통하여 본과 3학년에 올라가자마자 실습에 들어간다는 현재의 커리큘럼 계획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달남짓 지금의 커리큘럼 과정에 따라 공부를 해 본 결과 현재의 커리큘럼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되어 감히 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많은 논의를 거쳐서 만든 커리큘럼 과정의 첫번째 문제라 생각되는 점은 기초의학 강의간의 연관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예전의 강의를 살펴보면 인체의 정상상태인 해부학 생화학 생리학 조직학 등을 배운뒤 비정상 상태인 병리학 미생물학 등을 배우게 되어있는데 지금의 커리큘럼은 정상조직을 배우지도 않은채 비정삭 조직의 강의를 듣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강의 체계는 저희들이 수업내용을 이해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또한 의학교육의 본래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번째 문제는 현재 강의계획의 불안정성입니다. 3월 초에 배운 내용을 6월말에 시험을 치고, 또한 4월달의 신경계 시험을 예정하였으나 그때까지 신경계를 다 배우지 않은상태라 하여 시험일정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강의체계의 변경은 저희에게 큰 혼란만을 초래할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저희는 이번 커리큘럼이 교수님들의 오랜 논의와 토론끝에 나온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저희들이 체험해 본 1달만을 놓고 볼때 지금의 커리큘럼은 분명 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단순히 저희가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분명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하여 체계적인 기초의학교육을 받고 싶은 열망에서 이러한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지금의 커리큘럼을 따르게 될 저희의 후배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비록 저희가 아는것이 부족하여 교수님들의 큰 뜻을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으나 저희가 한목소리로 내는 지금의 이 상황에 교수님들도 조금만 귀를 기울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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