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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1학년 이청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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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청조
  • 작성일 : 2005-04-01
  • 조회 : 6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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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청조라고 합니다.
먼저 직접 찾아가서 교수님에게 문제점을 말하고 조언을 구하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느끼는 문제점을 먼저 말하겠습니다.


하나.2년에 걸쳐 배우는 기초를 1년에 배우다 보니 양이 너무 방대합니다
이는 가르치는 교수님들이나 배우는 학생들이나 서로 너무나 난감합니다.
교수님들께서 반으로 줄어든 시간에 맞추어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노력을 하시지만 의대생으로서 절대적으로 배워야만 하는 양을 배우기에도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결국 시간의 부족은 교수님들께서 준비하신 수업자료조차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시질 못하며 또한 일정량은 언급조차 없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예과2년간 본과와는 관계없이 순수하게 예과생으로 올라온 학생들이나 사회에서 다른 전공을 하다오신 전문대학원생들에게는 상당히 따라가기 벅찬 강의가 됩니다.

둘.배우는 과목의 순서가 뒤섞여 있어 학업을 따라가는게 힘듭니다.
예전 2년의 기초시에는 1년과 1년에 배우는 과목이 확연히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첫번째 1년에는 해부 생리 생화학 조직 면역 발생 등을 배우며 정상에 대한 공부를 하고 두번째 1년에서 병리 미생물 기생충등을 배우며 비정상을 배웠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상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정상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세포에 대해서는 상피와 결합조직밖에 배우지 못한 학생들에게 병리를 가르친다는것은 무리라고 여겨집니다.
첫번째로 언급했던 문제점은 기초1년이라는게 대부분의 추세이고 많은 양이지만 교수님들께서도 열의를 가지시고 가르치시기 때문에 힘들지만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문제에서는 상당히 비관적으로 여겨집니다. 단순히 노력이란 것 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게 여겨집니다.

셋.전문대학원제 실시와 커리큘럼 변경에 따른 혼란입니다.
먼저 정해진 시간표가 지금도 변경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부생들이 현재 시행되는 블럭강의에 대한 지식이라곤 개강뒤 받은 시간표 책자가 거의 유일한데 이 시간표조차 여러번 수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지사항에 "2005-1학기 기초통합교육과정 지침 공지"로 기말고사및 재시가 없다고 공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커리큘럼상의 문제로 2주만에 기말고사를 보는걸로 바뀌어 졌습니다.
또한 블럭 강의를 계획하고 총괄하는 교수님들과 각 교실들간의 혼선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기초의학 실습이란 이름의 실습통합 과목의 경우 아무도 성적산출 기준을 알지 못합니다. 현재 해부학 실습이 끝이나고 조직학과 병리학 실습이 시작되는데 각 교실의 교수님이나 조교들은 성적을 어떤식으로 산출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물론 학생들은 담당교수님인 박재훈 교수님과는 만나본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가뜩이나 어렵고 많은 강의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불확실성이란 요인으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저는 다른 형태의 블럭 강의를 건의합니다.
두학기중 1학기엔 예전의 첫 1년째의 기초를 배우고 2학기엔 2년째의 기초를 배웁니다. 한 과목 혹은 두세과목을 1주 혹은 2~3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배우며 그주에 배운 내용을 다음주 월요일에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 과목이 끝나면 다른 과목을 다시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이 방식은 블럭 강의를 하는 다른 몇군데의 의과대학에서도 실행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으며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러한 방식이라면 비록 양은 많더라도 다음단계를 배우기 위한 전단계를 빼먹는 일은 없을거라고 여겨집니다.






여러 교수님들께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1년이란 시간동안에 학생들에게 기초과목을 잘 가르칠수 있을까를 고심하며 많은 시간동안 준비해오신 제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러한 문제제기가 그러한 교수님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언행으로 비칠까봐 매우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교육과정은 올해 처음 실시되며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를 잘 하여도 시행과정에서는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생겼을때 과감하게 수정하는것도 경의의대/전문대학원의 발전을 위해서 나쁘지 않을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도 강의와 시험이 맞지 않을댄 시험이나 강의의 날짜를 이동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시험뒤에도 강의가 있는 과목은 18주가 지난뒤에 일괄적으로 시험을 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정해진 체계를 고수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를 하고 있는것처럼 지금 학생들이 건의드리는 내용들도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거라고 여기지 마시고 중요한 과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거라는 학생들의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건의를 직접 찾아가 드리지 못하고 게시판에 올린점
다시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행여나 저의 글에 결례가 있었다면 부디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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