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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한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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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한명희
  • 작성일 : 2005-04-01
  • 조회 : 6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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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시작한지 한달이 채 못 되어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이대로는 가지 못하겠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또한 저희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단순히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서 그걸 줄여 달라고 투정부리는 것이 절대 아님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번 한 주 동안 느낀 것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시험도 놓치고 수업도 놓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저희는 월요일부터 영어수업에 실습까지 빡빡한 일정속에서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날의 수업내용이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멍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90장의 ppt가 2시간만에 지나가고 나면 수업내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절 발견하고 좌절할 뿐입니다. 그나마 동기들도 저와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 그나마 안도할 뿐입니다.
다음 날 수업내용 중 용어만이라도 예습을 해가고 싶어도 집에 오면 예습은 커녕 그날 배운 복습조차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그 주에 배운 것들을 시험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중간고사의 성격을 두고 있는 시험을 앞두고 다른 것은 생각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업시간 조차 시험생각을 하고 있게 됩니다.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교과목의 선택에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수님들께서 이 과목은 저 과목을 기본적으로 배우고 올라와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이건 너희들이 스스로 공부해라...라고 하실 때 앞이 캄캄해집니다. 하루는 정해져 있는 시간인데 아무리 잠을 줄인다 하더라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져 있는데 도대체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습을 해야할지, 복습? 시험공부? 아니면 교수님께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한다고 했던 과목들?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그 순간부터 힘들지만 꾹 참고 공부하겠단 각오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것은 저희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면적으로 커리큘럼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대한으로 학생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수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작업끝에 만들어진 커리큘럼이겠지만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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