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1학년 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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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현진
- 작성일 : 2005-04-01
- 조회 : 5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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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학기, 예과 수업을 들을떄만 해도,
"꿈의 커리큘럼"이 나온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수업시간에 들어오셨던 교수님들께서
'지금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서 강의시간표를 짜고있다...'라고.
'서브인턴이 어쩌고...'라고.
그래서 저희는 정말 그렇게 되어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지난 겨울, 의과대학 전체 투쟁을 거치면서
학교와 학생간에 신뢰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참 많은 아픔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말을해도, 들어주시지 않는 교수님들,
그저 물질과 눈에 보이는 피해와 압력을 가해야, 움직일 것 같은 행정관계자들...
그러한 시간 가운데에서도 저는 학생들의 좌절하지 않고 꿋꿋히 자신들의 자리를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우리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과,
구호처럼, '건강한 의학교육 쟁취 투쟁' 이라는 것에
참, 굶주리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많은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덧붙혀
지금, 근시안 적인 시각으로 봤을때
당장 하루하루 배우는 것도 공부하기 힘든 그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목소리가 나올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만,
당장에 우리가 이렇게 빡쎄고 힘들고 이해안가는 커리큘럼을 지속하면서
과연 서브인턴은 할 수 있는건지,
당장 내년에 PBL은 할수 있는건지, 어떠한 계획들이 있으신지,
또한 지금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누가 짰으며 이렇게 해서라도 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지,
시험을 한번만 보고, 원칙상 기말고사도 없게만들어 놓고서는
각 교실별로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 상황에서 시험시간표는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방학은 한달도 안되게 줄어들고만 있는데 원래의 의도는 이러한 것이었는지...
저희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둔한 머리를 탓하며
도서관에서 졸리눈 비벼가며 공부해도
당장에 시험공부를 해야할지, 복습을 해야할지...의 갈팡질팡속에 있습니다.
대답해 주십시오.
또한 한가지 덧붙히자면
저희는 의사가 되기전에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본과생이...라면 저희도 할말없을 어쩌면 사치스러운 생각일수 있습니다만,
저희도 동아리생활, 무엇보다 종교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루도 쉴날없이 18주가.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지내다 보면
과연 의사다운 의사가 될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예과때에는 이렇게 만큼 공부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의사가 된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수도 있지만
본과올라오면서 대부분의 많은 동기들은,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의사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러한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데,
저희는 그러한 아주작은 마음의 여유조차 없습니다.
뒤를 돌아보고, 옆을 돌아볼 틈도 없이
18주동안 앞만 바라보고 살아라...라는 취지인것 같은데 정말 비 인간적입니다.
감정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꼭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올립니다.
건 강 한 의 학 교 육!
저희는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꿈의 커리큘럼"이 나온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수업시간에 들어오셨던 교수님들께서
'지금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서 강의시간표를 짜고있다...'라고.
'서브인턴이 어쩌고...'라고.
그래서 저희는 정말 그렇게 되어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지난 겨울, 의과대학 전체 투쟁을 거치면서
학교와 학생간에 신뢰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참 많은 아픔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말을해도, 들어주시지 않는 교수님들,
그저 물질과 눈에 보이는 피해와 압력을 가해야, 움직일 것 같은 행정관계자들...
그러한 시간 가운데에서도 저는 학생들의 좌절하지 않고 꿋꿋히 자신들의 자리를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우리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과,
구호처럼, '건강한 의학교육 쟁취 투쟁' 이라는 것에
참, 굶주리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많은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덧붙혀
지금, 근시안 적인 시각으로 봤을때
당장 하루하루 배우는 것도 공부하기 힘든 그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목소리가 나올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만,
당장에 우리가 이렇게 빡쎄고 힘들고 이해안가는 커리큘럼을 지속하면서
과연 서브인턴은 할 수 있는건지,
당장 내년에 PBL은 할수 있는건지, 어떠한 계획들이 있으신지,
또한 지금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누가 짰으며 이렇게 해서라도 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지,
시험을 한번만 보고, 원칙상 기말고사도 없게만들어 놓고서는
각 교실별로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 상황에서 시험시간표는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방학은 한달도 안되게 줄어들고만 있는데 원래의 의도는 이러한 것이었는지...
저희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둔한 머리를 탓하며
도서관에서 졸리눈 비벼가며 공부해도
당장에 시험공부를 해야할지, 복습을 해야할지...의 갈팡질팡속에 있습니다.
대답해 주십시오.
또한 한가지 덧붙히자면
저희는 의사가 되기전에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본과생이...라면 저희도 할말없을 어쩌면 사치스러운 생각일수 있습니다만,
저희도 동아리생활, 무엇보다 종교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루도 쉴날없이 18주가.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지내다 보면
과연 의사다운 의사가 될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예과때에는 이렇게 만큼 공부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의사가 된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수도 있지만
본과올라오면서 대부분의 많은 동기들은,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의사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러한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데,
저희는 그러한 아주작은 마음의 여유조차 없습니다.
뒤를 돌아보고, 옆을 돌아볼 틈도 없이
18주동안 앞만 바라보고 살아라...라는 취지인것 같은데 정말 비 인간적입니다.
감정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꼭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올립니다.
건 강 한 의 학 교 육!
저희는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