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 1학년 김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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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순용
- 작성일 : 2005-04-01
- 조회 : 5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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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본과 1학년 학부생 김순용입니다.
경희 의대의 비상을 위해, 저희들을 더욱 훌륭한 의사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 항상 많은 관심과 힘을 쏟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학기를 맞이한지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2년의 기초의학 과정이 1년으로 축소되고, 블럭식의 강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였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커리큘럼은 저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커리큘럼의 문제점에 대해 미흡하나마 의견을 올립니다.
우선, 순서가 바뀌어버린 과목들로 인하여 매우 비 효율적인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면역학을 모르는 상태에서 미생물학을 배우며, 조직학과 생리학을 모르는 상태에서 병리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방대한 의학의 특성상 모든 것을 알고 다음것을 배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학습의 효율이라는 부분에 있어 지금의 커리큘럼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생물학을 공부하면서 필요에 의해 독학으로 면역학을 공부했는데, 2학기에 면역학 과목이 있으며, 병리학을 공부하면서 위의 종양에 대해 배웠는데, 몇주 뒤 소화기관의 정상 조직을 배운다면 학습의 효율과 수업 참여도가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강의 시간의 과다한 축소로 수업내용의 소화에 큰 무리가 따릅니다.
대부분의 과목들이 예전보다 반 이하의 시간으로 줄었지만 배워야 할 양은 과거와 비슷해서 주어진 수업시간에 이해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몇몇 과목들은 계획했던 진도조차 시간 부족으로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들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가르쳐 주시려는 교수님들도 무척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이런 문제점들이 누적되어가면 학기 말에 밀려버린 진도와 그 양으로 큰 혼란이 생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납득하기 힘든 시험 스케쥴입니다.
처음 블럭강의가 진행된다고 들었을 때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다음주 월요일에 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의 계획서에 발표된 시험스케줄은 저희들의 학습 상태를 테스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월 끝나버린 수업을 6월에 시험보는 과목이 있으며, 수업이 30% 정도 진행되었을 때 시험보는 과목, 80% 넘어 진행되었을 때 시험보는 과목 등 혼란한 시험스케줄 때문에 계획성을 가지고 예습과 복습, 그리고 수업을 듣는데 무리가 따릅니다.
새 커리큘럼의 첫 테잎을 끊는 저희들로써 한편으로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멋지게 해내고 싶은 의욕이 많이 있습니다.
부디 저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셔서 의학도의 길을 걷는 저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본과 1학년 학부생 김순용입니다.
경희 의대의 비상을 위해, 저희들을 더욱 훌륭한 의사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 항상 많은 관심과 힘을 쏟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학기를 맞이한지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2년의 기초의학 과정이 1년으로 축소되고, 블럭식의 강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였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커리큘럼은 저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커리큘럼의 문제점에 대해 미흡하나마 의견을 올립니다.
우선, 순서가 바뀌어버린 과목들로 인하여 매우 비 효율적인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면역학을 모르는 상태에서 미생물학을 배우며, 조직학과 생리학을 모르는 상태에서 병리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방대한 의학의 특성상 모든 것을 알고 다음것을 배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학습의 효율이라는 부분에 있어 지금의 커리큘럼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생물학을 공부하면서 필요에 의해 독학으로 면역학을 공부했는데, 2학기에 면역학 과목이 있으며, 병리학을 공부하면서 위의 종양에 대해 배웠는데, 몇주 뒤 소화기관의 정상 조직을 배운다면 학습의 효율과 수업 참여도가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강의 시간의 과다한 축소로 수업내용의 소화에 큰 무리가 따릅니다.
대부분의 과목들이 예전보다 반 이하의 시간으로 줄었지만 배워야 할 양은 과거와 비슷해서 주어진 수업시간에 이해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몇몇 과목들은 계획했던 진도조차 시간 부족으로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들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가르쳐 주시려는 교수님들도 무척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이런 문제점들이 누적되어가면 학기 말에 밀려버린 진도와 그 양으로 큰 혼란이 생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납득하기 힘든 시험 스케쥴입니다.
처음 블럭강의가 진행된다고 들었을 때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다음주 월요일에 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의 계획서에 발표된 시험스케줄은 저희들의 학습 상태를 테스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월 끝나버린 수업을 6월에 시험보는 과목이 있으며, 수업이 30% 정도 진행되었을 때 시험보는 과목, 80% 넘어 진행되었을 때 시험보는 과목 등 혼란한 시험스케줄 때문에 계획성을 가지고 예습과 복습, 그리고 수업을 듣는데 무리가 따릅니다.
새 커리큘럼의 첫 테잎을 끊는 저희들로써 한편으로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멋지게 해내고 싶은 의욕이 많이 있습니다.
부디 저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셔서 의학도의 길을 걷는 저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