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영어를 배우는 것에는 찬성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의학영어도 모르는 의전원 학생들에게 문법과 생활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려 4시부터 7시까지 입니다.
들어오는 선생님들도 수업듣고 시험보느라 지쳐있는 의전원 학생들을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작 더 듣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하는 유전학은 달랑 1주에
1시간밖에 시간이 배정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지금 본1일때 이런 바쁘고 힘든 시기에 꼭 영어를 해야
만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다들 의대를 다니셔서 잘 아실걸로 생각됩니다. 본1때 얼마나 시간에 쪼들
리고 힘들게 다니셨는지...
아무리 pass/fail이라고 해도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차라리 방학때 단체로 학원에 보내주셔서 홀가분한 마음에 적극적으로 영어
수업에 참여를 하고 싶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장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