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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체제의 변환은 결국 실패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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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1
  • 작성일 : 2005-04-04
  • 조회 : 6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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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정된 커리큘럼을 받았습니다.

교수님들은 역시나 저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더군요.

정말.

어쩜 그렇게 문제상황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실 수 있으신지.

바뀐것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병리학을 뒤로 돌린것과 기말고사가 정식 으로 시간표에 들어간 것 뿐이네요.
(그외 시험시간 조정이 약간 있었으나 학생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군요!!)

그나마 병리학 돌린것도 그 빈 시간을 다른 과목으로 채우지 않아 공강이 되었고.

반면, 뒷주는 병리학 시간이 겹쳐 한주에도 4시간이상 씩 진도가 확 나가게 해 놨더군요.

이런 식의 수정은 제가 10분을 끄적거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뭐, 제 생각에는 근본적으로 커리큘럼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늬만 블럭인 기존의 수업방식,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수님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머리속에서만 짜여진 커리큘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지금의 커리큘럼을 수정을 가하면 가할 수록 더욱 망가질 뿐입니다.

결국 남는건 경희 의대 본과생의 기초 학력 저하와 무너져 가는 경희의대의 위상 뿐이겠지요.

이런 글을 적어봤자 바뀌는 건 없겠지만..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

공부를 하다가 문득 휴학한 동기 한명이 생각났습니다. 누가 그 친구를 휴학으로 내몰았을까요.

그리고 왜 수많은 동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휴학을 생각해야만 하나요.

차라리 이런 커리큘럼을 받을 바에 휴학을 하고 조금이라도 학생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내년이나 내후년의 수업을 받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우리 학년은 이런 고민을 해야 하나요?

의전원생들중 벌써 1명 자퇴 6명 휴학이라는 결과만 두고 봐도 이번 커리큘럼은 결국 실패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실 겁니다.

학생들이 따라 갈 수 없는 교수님들만의 커리큘럼은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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