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장님의 글에 질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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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질문.
- 작성일 : 2005-04-04
- 조회 : 5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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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있어서 각각 문단마다 질문을 붙여보았습니다.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육위원장 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 교육위원장입니다.
우선 우리 본과 1학년 학생들이 공부 외적인 문제에 신경을 쓰게 한 점에 대해 교육위원장으로서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먼저 아래 분(4461, 탄현)의 `결론적으로 경희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은 1차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라는 말에 대해 간단히 몇 자 적습니다. 님의 결론은 대단히 성급하고 위험한 결론입니다. 님은 우리 의학전문대학원이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나요 ? 그렇지는 않으시겠지요. 우리 의학전문대학원은 절대로 실패 않을 것입니다. 성급한 결론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슬기롭게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 나가면 될 것이고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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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고 위험한 결론이라구요? 지금의 사태가 더 성급하고 위험한거 아닌가요..실패하기를 바라냐니요. 마치 옛날에 넌 지금의 정부에 반대하니까 빨갱이야. 하던 이승만 정부와 너무 비슷하네요.
이번 기초통합강의제로의 전환은 우리 의과대학의 40년 틀을 깨는 과감한 선택이었습니다. 철저히 잘 준비해야 합니다. 시행 중 사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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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번 강의제 전환은 어땠는지요. 최소한 일년 전에 시간표가 나오고, 사전에 맞춰보고 미리 시험운영..등등의 준비 작업이 있은 후에야 실행되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이번 시간표 한달전에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준비라는게 있을리 만무하지요. 안그런가요? 그러니 항상 모든 일은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고 그에 맞춰 고쳐나가면 된다는 논리를 모든 교수님들께서 펴고 계십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의 이런 일들은 분명히 예전에 얘기가 나왔던 일들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adverse effect가 아닌, predictable adverse effect였죠.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들도 많았구요. 이번 일은 분명히 준비 부족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어제 본 1 학생들의 성숙된 방식으로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여러 교수님과 함께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학생들이 완전히 만족할 만한 정도의 방안은 아닐지는 모릅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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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거 인정합니다. 앞으로 노력할 일이 더 많을 테구요. 듣자하니 계획표도 앞으로 03학번의 4년동안의 계획표가 아닌 단 1학기분이 있을 뿐이라더군요. 참 많은 말들이 얼마나 더 나올까요
우리의 기초통합강의의 경우 총체적인 시스템 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일부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고 사실은 운용상의 문제가 더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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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lymphocyte가 뭔지도 모르고 PMN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inflamation을 배울까요. 총체적인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정상적인 몸의 시스템을 먼저 배우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병적인 상태는 그 다음에 배우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혹은 inflamation을 배우기에 앞서서 미리 그에 연관된 과목들을 가르치는건 어떨까요. 아..그러기엔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군요. 그러려면 여러 기초교수님들께서 서로간의 단원도 살펴보시고 서로 의견교환도 더 많으셔야할테고.. 그런데 지금의 시간은 그러기엔 너무 촉박하군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게 제대로된 통합강의가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론 분명히 강의 이름은 기초통합으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강의는 선배들과 똑같은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부족한게 맞지 않겠습니까?
우선 과목간 배치 순서에서의 1-2 과목의 시기적인 배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시정조치를 취했고, 더 나아가 학기, 또는 학년이 끝난 후 재점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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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2주 미룬거밖에 없다고 들었는데요. 면역학 없이 미생물을 배울 수 있는지 감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 과다한 수업량에 대한 문제입니다. 기초교육 기간의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데, 수업의 기준은 의과대학의 학습목표 구현에 필요한 정도의 수업을 하라는 것이고 수업의 양과 수준도 거기에 맞추라는 것입니다. 일부 과목에서 새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조정 또는 적응이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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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도 사전에 time table이 나왔고 그에 맞는 각각 교수님의 시간 배정이 있었다면, 또한 각 과목별로 적절한 시간 배정이 있었다면 좀 더 나았으리라고 봅니다. 수업 시수를 줄이는 데에 있어서 교수님들께서 정말 이 시간 안에는 못하겠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의학교육체계의 추세는 임상교육에의 조기 노출이고 기초및 임상 통합강의제로의 전환입니다. 우리도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출범을 계기로 기초통합강의제를 과감히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압니다(임상은 이미 통합강의가 시행 중). 이 방침도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1년반 여전에 이미 방침이 정해져서 기초통합강의위원회에서 1년 정도에 걸쳐 십여 차례 회의와 기초 각 교실간의 조율을 통해 6개월여 전에 현재의 커리큘럼이 일차 완성되었고 그 후 추가로 세부수정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압니다. 성급하고 무리한 수업시간 감축이나 졸속적인 교육과정의 변경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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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런데 아직 한국의 많은 의과대학에서는, 특히나 국가 정책에 좀 더 발맞춰가야 할 국립대인 S대 조차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일을 왜 우리는 먼저 해야 할까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이게 1년 반 가지고 될 일일까요? 말씀하신대로 40년 교육의 역사를 바꾸는 건데요.
그리고 세번째로 시험의 방법이나 시기와 관련된 문제인데요. 일부 착오가 발견되었고 수정하였습니다.
새로운 제도 시행 초기이므로 미처 챙기지 못했거나, 예상하지도 못했던 문제점은 발생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사전점검을 다시 한번 철저히 하겠고 사후에 발견된 문제점은 신속히 고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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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큰 변화를 시도할 때는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고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초통합교육위원회를 비롯한 교육위원회에서는 여러 교수님과 힘을 합쳐 이런 문제점을 즉각 즉각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이고 추후 지적되거나 건의된 문제점은 검토를 거쳐 신속히 수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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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에 희생양이 되기를 학생에게 요구하시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생은 인턴이나 레지던트와는 달리 학교에 큰 돈을 내고 수업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정말로 교수님의 아드님, 따님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면서 지금의 커리큘럼을 통해 공부한다고 생각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의학전문대학교제에 대해 아래 분의 글에 대해 간단히 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로서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의견이 다양합니다. 단 한가지, 알아야할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의학전문대학으로 전환하는 대학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우리의 경우 전환에 대한 결정이 성급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 신중히 생각하였고, 그 결과가 일단 50% 전환으로 가자는 것이었으며 현재 상황에서 보면 오히려 처음부터 완전 전환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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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앞에서 말 한 내용이네요. 너무 신중했다는 표현..음.. 저 역시도 물음표가 생기는 말이네요.
교수님의 말씀에 이렇게 조목조목 토를 달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정말로 혼란 그 자체이고 준비 부족을 탓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교수님들 앞에서 힘이 없는 학생이고 또 후배입니다. 어찌 보면 약자입니다. 저희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투쟁의 피해가 채 가시지도 않은 4월에 농담으로라도 투쟁얘기를 하는 후배들을 보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는 이런 투쟁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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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교육위원장입니다.
우선 우리 본과 1학년 학생들이 공부 외적인 문제에 신경을 쓰게 한 점에 대해 교육위원장으로서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먼저 아래 분(4461, 탄현)의 `결론적으로 경희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은 1차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라는 말에 대해 간단히 몇 자 적습니다. 님의 결론은 대단히 성급하고 위험한 결론입니다. 님은 우리 의학전문대학원이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나요 ? 그렇지는 않으시겠지요. 우리 의학전문대학원은 절대로 실패 않을 것입니다. 성급한 결론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슬기롭게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 나가면 될 것이고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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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고 위험한 결론이라구요? 지금의 사태가 더 성급하고 위험한거 아닌가요..실패하기를 바라냐니요. 마치 옛날에 넌 지금의 정부에 반대하니까 빨갱이야. 하던 이승만 정부와 너무 비슷하네요.
이번 기초통합강의제로의 전환은 우리 의과대학의 40년 틀을 깨는 과감한 선택이었습니다. 철저히 잘 준비해야 합니다. 시행 중 사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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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번 강의제 전환은 어땠는지요. 최소한 일년 전에 시간표가 나오고, 사전에 맞춰보고 미리 시험운영..등등의 준비 작업이 있은 후에야 실행되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이번 시간표 한달전에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준비라는게 있을리 만무하지요. 안그런가요? 그러니 항상 모든 일은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고 그에 맞춰 고쳐나가면 된다는 논리를 모든 교수님들께서 펴고 계십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의 이런 일들은 분명히 예전에 얘기가 나왔던 일들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adverse effect가 아닌, predictable adverse effect였죠.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들도 많았구요. 이번 일은 분명히 준비 부족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어제 본 1 학생들의 성숙된 방식으로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여러 교수님과 함께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학생들이 완전히 만족할 만한 정도의 방안은 아닐지는 모릅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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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거 인정합니다. 앞으로 노력할 일이 더 많을 테구요. 듣자하니 계획표도 앞으로 03학번의 4년동안의 계획표가 아닌 단 1학기분이 있을 뿐이라더군요. 참 많은 말들이 얼마나 더 나올까요
우리의 기초통합강의의 경우 총체적인 시스템 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일부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고 사실은 운용상의 문제가 더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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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lymphocyte가 뭔지도 모르고 PMN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inflamation을 배울까요. 총체적인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정상적인 몸의 시스템을 먼저 배우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병적인 상태는 그 다음에 배우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혹은 inflamation을 배우기에 앞서서 미리 그에 연관된 과목들을 가르치는건 어떨까요. 아..그러기엔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군요. 그러려면 여러 기초교수님들께서 서로간의 단원도 살펴보시고 서로 의견교환도 더 많으셔야할테고.. 그런데 지금의 시간은 그러기엔 너무 촉박하군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게 제대로된 통합강의가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론 분명히 강의 이름은 기초통합으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강의는 선배들과 똑같은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부족한게 맞지 않겠습니까?
우선 과목간 배치 순서에서의 1-2 과목의 시기적인 배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시정조치를 취했고, 더 나아가 학기, 또는 학년이 끝난 후 재점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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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2주 미룬거밖에 없다고 들었는데요. 면역학 없이 미생물을 배울 수 있는지 감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 과다한 수업량에 대한 문제입니다. 기초교육 기간의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데, 수업의 기준은 의과대학의 학습목표 구현에 필요한 정도의 수업을 하라는 것이고 수업의 양과 수준도 거기에 맞추라는 것입니다. 일부 과목에서 새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조정 또는 적응이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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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도 사전에 time table이 나왔고 그에 맞는 각각 교수님의 시간 배정이 있었다면, 또한 각 과목별로 적절한 시간 배정이 있었다면 좀 더 나았으리라고 봅니다. 수업 시수를 줄이는 데에 있어서 교수님들께서 정말 이 시간 안에는 못하겠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의학교육체계의 추세는 임상교육에의 조기 노출이고 기초및 임상 통합강의제로의 전환입니다. 우리도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출범을 계기로 기초통합강의제를 과감히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압니다(임상은 이미 통합강의가 시행 중). 이 방침도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1년반 여전에 이미 방침이 정해져서 기초통합강의위원회에서 1년 정도에 걸쳐 십여 차례 회의와 기초 각 교실간의 조율을 통해 6개월여 전에 현재의 커리큘럼이 일차 완성되었고 그 후 추가로 세부수정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압니다. 성급하고 무리한 수업시간 감축이나 졸속적인 교육과정의 변경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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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런데 아직 한국의 많은 의과대학에서는, 특히나 국가 정책에 좀 더 발맞춰가야 할 국립대인 S대 조차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일을 왜 우리는 먼저 해야 할까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이게 1년 반 가지고 될 일일까요? 말씀하신대로 40년 교육의 역사를 바꾸는 건데요.
그리고 세번째로 시험의 방법이나 시기와 관련된 문제인데요. 일부 착오가 발견되었고 수정하였습니다.
새로운 제도 시행 초기이므로 미처 챙기지 못했거나, 예상하지도 못했던 문제점은 발생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사전점검을 다시 한번 철저히 하겠고 사후에 발견된 문제점은 신속히 고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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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큰 변화를 시도할 때는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고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초통합교육위원회를 비롯한 교육위원회에서는 여러 교수님과 힘을 합쳐 이런 문제점을 즉각 즉각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이고 추후 지적되거나 건의된 문제점은 검토를 거쳐 신속히 수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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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에 희생양이 되기를 학생에게 요구하시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생은 인턴이나 레지던트와는 달리 학교에 큰 돈을 내고 수업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정말로 교수님의 아드님, 따님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면서 지금의 커리큘럼을 통해 공부한다고 생각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의학전문대학교제에 대해 아래 분의 글에 대해 간단히 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로서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의견이 다양합니다. 단 한가지, 알아야할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의학전문대학으로 전환하는 대학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우리의 경우 전환에 대한 결정이 성급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 신중히 생각하였고, 그 결과가 일단 50% 전환으로 가자는 것이었으며 현재 상황에서 보면 오히려 처음부터 완전 전환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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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앞에서 말 한 내용이네요. 너무 신중했다는 표현..음.. 저 역시도 물음표가 생기는 말이네요.
교수님의 말씀에 이렇게 조목조목 토를 달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정말로 혼란 그 자체이고 준비 부족을 탓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교수님들 앞에서 힘이 없는 학생이고 또 후배입니다. 어찌 보면 약자입니다. 저희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투쟁의 피해가 채 가시지도 않은 4월에 농담으로라도 투쟁얘기를 하는 후배들을 보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는 이런 투쟁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