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과 올라온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의학의 방대함과 심오함을 접할때마다 늘 의학에 정진하는 마음가짐을 바로 잡게 되며, 동시에 먼저 의학의 노반을 걸어가신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에 대한 많은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진정으로 실력있고, 환자를 나와 같이 아끼며,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의사가 되는길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느낄때마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몸을 추스리곤 합니다.

저희는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이 가장 좋은 교육제반을 갖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믿음을 학교에서 이어주십시오. 즐겁게 배움의 길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타대학 출신들보다 훨씬 더 실력있고 인정받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저희들의 마음을 학교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누가 도와주겠습니까. 저희들의 소망과 교수님들의 배려가 저희들의 믿음과 희망에 대한 좋은 결실로 이루어질수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부산 동아대 구덕 캠퍼스에 목련이 화사로이 핀 장면을 보았습니다. 며칠뒤엔 경희대도 꽃잎이 밝게 물들텐데 저희들의 마음도 그렇게 따스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