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대가 도입되면서 가장 우려되었던 문제중에 하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간에 화합을 어떻게 이끌어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대학원생, 학부생, 학교가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래 글들을 보니 내심 걱정이 됩니다.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서운한 감정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측에서는 좀더 공정한 입장을 표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건의를 해서 건의가 받아들여지고 학교측에서 성의있는 처리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 시점이 과도기적이고 민감한 상황인만큼 학교가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서 처리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서로 친하게 지내라고 하면서 사탕은 한쪽에만 주는 것은 좀더 사려깊은 운영을 바라는 학생들의 바람에서 많이 빗나간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고 사려깊은 일처리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학교의 태도는 투쟁이 일어나면 학생들에게 알아서 해주겠다고 학업에 열중하세요라고 타이르고, 일상에 돌아와서는 학생들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학교가 그런것 까지 챙겨줄 필요가 있느냐고 말합니다. 이중적인 태도에 학생들은 많이 실망스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