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벌판에 내딛을 첫 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99' 인턴
- 작성일 : 2005-04-28
- 조회 : 997회
관련링크
본문
여태껏 덮어두기만 했던 의전원 도입에 의한 갈등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의전원 도입이 결정되던 시절, 저희 선배들이 그것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지 못했고 또 요구하지 못했던 사실 때문입니다.
졸업을 하고 보면 학생인 후배님들과 생각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의사란 직업의 생활이 당최 여유롭지는 않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어찌 보면 핑계라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들르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저와 여러 학생 후배님들 사이엔 처한 상황이 다른 점이 있지만 결국 같은 시간과 공간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생각에 미치다보면 오늘날 현 본1들의 고민들에도 한 편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관심이라는 것이 저라는 선배의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어리숙하기만 하여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은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전원이라는 제도의 본질적 문제는 이제 처음 시작하는 제도라는 사실이 가장 클 것입니다.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우리 경희의대가 이 제도를 어떤 모습으로 갖추어 가느냐는 따로 설명드릴 필요 없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갈등도 좋습니다. 때론 실망도 좋습니다. 그러나 최후에 여러분이 남길 발자욱은 뚜렷하고 바르기만을 바랍니다.
아기가 똑바로 걷기까지는 여러차례의 비틀거림과 흔들림이 필요한 만큼 오늘 우리들의 모습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이제 바로 걷고, 달리고, 멀리 뛸 수 있도록 후배님들, 오늘의 갈등과 실망도 밟고 올라서시기 바랍니다.
6년간 숱한 실망과 후회를 안고 졸업한 한 사람이지만은 그래도 저는 경희의대라는 이름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힘내십시오.
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선구자가 되실 후배님들을 기대해봅니다...
의전원 도입이 결정되던 시절, 저희 선배들이 그것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지 못했고 또 요구하지 못했던 사실 때문입니다.
졸업을 하고 보면 학생인 후배님들과 생각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의사란 직업의 생활이 당최 여유롭지는 않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어찌 보면 핑계라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들르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저와 여러 학생 후배님들 사이엔 처한 상황이 다른 점이 있지만 결국 같은 시간과 공간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생각에 미치다보면 오늘날 현 본1들의 고민들에도 한 편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관심이라는 것이 저라는 선배의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어리숙하기만 하여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은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전원이라는 제도의 본질적 문제는 이제 처음 시작하는 제도라는 사실이 가장 클 것입니다.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우리 경희의대가 이 제도를 어떤 모습으로 갖추어 가느냐는 따로 설명드릴 필요 없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갈등도 좋습니다. 때론 실망도 좋습니다. 그러나 최후에 여러분이 남길 발자욱은 뚜렷하고 바르기만을 바랍니다.
아기가 똑바로 걷기까지는 여러차례의 비틀거림과 흔들림이 필요한 만큼 오늘 우리들의 모습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이제 바로 걷고, 달리고, 멀리 뛸 수 있도록 후배님들, 오늘의 갈등과 실망도 밟고 올라서시기 바랍니다.
6년간 숱한 실망과 후회를 안고 졸업한 한 사람이지만은 그래도 저는 경희의대라는 이름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힘내십시오.
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선구자가 되실 후배님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