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사생략하고 몇자 적어 봅니다.
우리가 조직사회에서 모든 일들을 처리 할 때, 일련의 과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의실의 교육환경 개선 중, 전체 의자를 교체하는 좀 큰 일과, 방충망을 설치하는 간단한 일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일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똑같은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먼저 의대내에서 행정실을 경유해 보직자들의 결재를 득한 후, 대학당국으로 발송합니다. 대학에서도 각 부처의 담당계원, 계장, 과장, 처장, 부총장, 사안에 따라 총장님 결재까지 득해야 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잘 모르기 때문에 단과대학의 학장이 O.K 만 하면 곧 시행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을 보게될 때, 가끔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우리 학생들 개개인이 요구하는 것들을 하루가 지나지 않고 100 % 모두 다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절차와 과정, 그리고 경희대학이 단과대학이 아닌 종합대학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조직내의 질서를 무시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제 개인 의견이지만, 모든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들의 요구를 게시판에 적어 요구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과연 누가 해결해 줄 수 있겠습니까?
(간혹 답변이 조금만 늦어도 관심이 없다,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 등 등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조급한 분들도 계시지요?)
따라서 각 학년에 해당되는 사항은 과대표 혹은 각 개인이 직접 연구지원실 혹은 행정실에 방문 혹은 전화를 주시면 빨리 해결 될 수도 있지 안겠습니까?
우리 학생 여러분들도 공부로 인해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을 줄 압니다.
그러나 조금 여유를 갖는 마음도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면 어떨런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