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불성설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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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학생
- 작성일 : 2005-06-20
- 조회 : 5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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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경희의대가 수능 성적과 경쟁률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위치한적이 있었죠
몇년 안되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반문했죠
과연 그것이 현재 경희의대의 위상을 반영해주는것이냐고
지금 의전원 입학 경쟁률로 그 성패를 논하는것은
어불성설이자 시기상조입니다
저도 전환하는것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환한 이상
그로인해 발생된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은 발전을 위한 작은 퇴보였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전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의전원분들만 신경쓰시고
학부생은 눈에도 안들어오시는것 같습니다
곧있으면 의약관에서 없어질 사람들이라 이건가요
30년이 넘는 동아리들이 문을 닫을 처지이고
커리큘럼의 압박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영유치 못하는
작금의 현실은 그다지 관심을 못끄는듯하군요
부탁드립니다
의학대학원의 성공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의학대학"을 소홀히하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시설, 투자만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졸업을하고, 몇년이 지나
6년을 몸담았던 동아리들은 모두 없어지고
학교의 분위기도 너무 달라졌을때
과연 졸업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찾을까요
학교에 얼마나 애착을 가지게 될까요
솔직히 경희의대는 졸업생에 의한 혜택이 가장 적은 곳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젠 그나마도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건요
완전 전환된 이후의 대학원생들이 졸업을 하고,
그분들이 전문의가 된 이후 교수-과장 레벨까지 되어서야
혜택에 있을까말까할겁니다
그동안의 몇년~몇십년을 졸업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을것인지,
좀더 고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