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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에 있을 동문회 선배님들과 총장님과의 간담회에 제출할 학생들 요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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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수훈
  • 작성일 : 2001-06-08
  • 조회 : 5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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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에 있을 동문회 선배님들과 총장님과의 간담회에 저희 학생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올립니다.

저희 학생들이 학교측에 요구하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 부분입니다.

첫째는 고덕 제 2 의료원의 개원 및 구체적 발전 계획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공개와 고덕 제 2 의료원 개원 시 특수 클리닉 형태가 아닌 양방 중심의 교육 병원 형태의 개원을 요구합니다.

둘째는 의학 관련 도서 및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 열람실과 600석 규모의 열람실을 갖춘 의학 도서관의 신축을 요구합니다..

셋째는 1996년 당시 학교 당국과 합의된 2001 년까지 의약관의 의과대학 전용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이행을 요구합니다.

첫 번째 요구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경희의료원은 개원한지 30년이 넘어서 건물뿐만 아니라 시설, 의료 설비 등등이 낙후될대로 낙후된 상태입니다. 그 결과 현재 경희의료원은 3차 의료 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의학 교육을 위한 교육 병원으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학이란 학문 자체가 지속적인 투자가 없으면 발전을 이루어 낼 수가 없는 학문이기에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측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현실은 어둡기만 합니다. 현재 서울지역 의과대학 중 부속 병원을 1개만 가지고 있는 학교가 저희 학교 밖에 없을 정도로 저희들의 임상 교육 여건은 열악한 형편입니다. 그리고 1991 년 착공된 고덕 제 2 의료원조차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외관 공사만 마친 채 몇 년째 계속 방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고덕 제 2 의료원이 개원하더라도 특수 클리닉 형태로 개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고덕 제 2 의료원이 특수 클리닉 형태로 개원이 될 경우 교육 병원으로서의 역할은 많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저희들은 의학 교육을 받는 학생의 입장으로 고덕 제 2 의료원이 교육 병원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저희들이 고덕 제 2 의료원을 통해 제대로 된 임상교육의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정이 그러하기에 저희들은 다시 한번 학교 측에 위의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요구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느 대학이든지 그 대학의 도서관을 가보면 그 대학의 수준을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하기에 현재 서울지역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신설 의과대학조차도 독립된 의학 도서관을 가지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그러한 독립된 의학 도서관을 통해 의학 자료의 정보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현실은 그러한 의과대학과 비교해 볼 때 참으로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있는 의남관 8층의 의대 도서관 열람실은 본과 4학년 선배님들의 국시 준비를 위해서만 사용되고 있고, 열람실 수준도 동네 독서실 수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경희의료원 내에 있는 의학정보센터 도서실이라는 공간도 광범위한 의학 관련 자료를 모두 담기에는 공간이 너무나 협소할뿐더러 의학 관련 도서나 논문 및 저널 등등의  의학 관련 자료도 너무나 부족한 실정입니다. 의과대학 교수님들이나 의과대학 학생 모두가 연구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되어야 그들이 진정한 의학자로 나아갈 수 있고, 또 그것을 통해 의과대학 발전도 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저희들은 그러한 목표의 달성에 필수적인 의학 도서관의 신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요구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996년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투쟁 당시, 저희 선배님들은 학교측으로부터 2001 학년도까지 의약관의 의과대학 전용화에 합의를 받아냈습니다. 그러한 합의하에 저희 선배님들은 투쟁을 접고 다시 학업으로 돌아왔습니다. 합의서에는 그 당시 총장님이셨던 공영일 총장님의 서명과 학교측의 도장도 찍혀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 당시의 학교측과의 합의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합의서의 약속 연도인 2001 년이 된 지금에도 학교측에서는 그러한 약속 이행에 대한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지금 현재 의약관에는 의과대학 의학과, 의과대학 간호과학부, 약학대학 약학과, 약학대학 한약학과, 치과대학 의예과, 경희간호대학 간호학과가 들어와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하기에 의약관 내에서 의과대학이 사용하는 공간은 상당히 협소한 편이며, 그 결과 각 기초 의학 교실의 연구 공간이나 학생들의 실습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이 요구하는 열람실 공간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각 기초의학교실 기자재들이 복도에까지 나와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협소한 공간의 환경에서는 각 기초 의학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연구나 학생들의 실습 등의 학업 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저희들은 2001 년도까지 의약관 의과대학 전용화 합의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다시 한번 학교 측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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