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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서관때문에 우리가 이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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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경희의대
  • 작성일 : 2005-07-28
  • 조회 : 791회

본문

저는 누가 머래도 경희의대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껏 학교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때 마다 지치는 군요....

 학장님께서는 우리 경희의대가 최고가 될꺼라고 항상 말씀 하셨습니다. 네! 학장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그 어떤 학장님보다 열심히 학교를 위해 뛰고 계신것 정말로 감사드리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이 경희대라는 곳 안에서는 그 어떤 훌륭하신 학장님이라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왜 우리가 당연히 대부분의 명문의대가 가지고 있는 의대도서관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고 화를 내야 합니까?  경희대에서 우리에게 의대도서관을 지어주는게 무슨 대단한 선물을 한것입니까? 그것은 선물이 아니라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였습니다.

 우리 경희의대는 이제 경희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어 다른 의전대와 경쟁속에서 우수한 인재를 입학시켜 더욱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쟁을 이겨 나갈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습니까?

 1. 장학제도는 충분히 만족시킬수 있습니까?
 2. 수련병원은 충분합니까?
 3. 교육환경은 충분합니까?
 4. 타 명문의대와 같은 기숙사 입사율이 보장되어 있습니까?
 5. 타 명문의대와 같은 의대전용 도서관이 있습니까?
 6. 타 명문의대와 같은 교수연구동과 의대전용공간이 있습니까?
  --곧 전용화가 된다구요? 그건 약속대로라면 2002년에 이미 되었어야합니다.
 7. 아니라면 우리경희의대는 명문의대가 아닙니까?

 저는 감히 누가 머래도 경희의대는 30년이 넘는 역사와 훌륭하신 선배님들 교수님들을 배출한 명문의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우리 경희의대/의전대생들에게 명문의대만이 가질수 있는 자부심과 그러한 자부심을 유지할수있는 환경을 전혀 재공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투쟁의 역사속에 겨우 보장받은 의대도서관(약속후 착공시작에만 수년걸림)
 ②의학계열전용도서관으로 양보
 ③제2도서관으로의 명칭변경을 막음
 ④도서관의 일부공간을 고등학교멀티미디어실과 축구부 숙소로 사용하려함
 ⑤1층을 고등학교 멀티미디어실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양보함
 ⑥다시 의약학도서관으로 명칭변경시도

 여러분! 보십시오!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저는 꿈꿉니다! "경희의대/의전대에 집중투자를 하겠다" "의과대학/의전대 전용 건물을 병원옆에 신축하겠다" "이제 의대생들이 맘놓고 실력향상에만 힘쓰도록 모든 재정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대/의전대생중 희망자에 한해서 전원 기숙사 입사를 보장하겠다" "앞으로 경희대학교 의학계열의 발전, 의료원의 발전은 의과대학에 달려있는 만큼 최대한의 투자로 결실을 맺겠다" 는 재단이사장님과 총장님의 약속, 그리고 약속의 실현..

 하지만 전 이제 압니다. 지금의 경희대에서는 불가능 하다는 걸..

 그렇지만 지금 이순간 최소한의 꿈은 남아있습니다."의학도서관, 적어도 2개층은 의대전용화 해주겠다" 너무 큰 꿈입니까? "의학도서관, 적어도 이름은 안건들이겟다" 이정도면 큰 꿈이 아니지요? 휴...

 학장님! 정말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도서관 명칭, 작은거지만 저희에겐 너무나 중요한 사안입니다. 마지막 남은 학교에 대한 최소한의 자부심 기대감을 꺾지 않도록 학장님께서 힘써주세요.

 밖에는 모처럼 비가 옵니다.... 우리경희의대/의전대의 미래는 정말로 햇빛이 쨍쨍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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