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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학우들의 투쟁을 2만 의대생의 이름으로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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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학생회장
  • 작성일 : 2001-06-17
  • 조회 : 5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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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 학우들의 투쟁을 2만 의대생의 이름으로 지지한다.

교육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의대교육은 가장 많은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한 명의 의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6년간의 교육과정동안,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익혀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수준 높은 교수진과 다양한 교육 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현재의 의학교육은 현장실습을 강조하며 기초와 임상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어 병원에서의 실습과정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의학교육과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실습을 위한 교육병원도 갖추지 않고 강의실과 책상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관동대 당국의 안일함은 용서받을 수 없다. 대부분의 교수진을 외부강사로 충당하고 실습은 서울지역의 다른 대학병원에서 받도록 하는 지금의 교육환경은 관동대 학생들의 교육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렇듯 일단 의대부터 설립해놓고 그에 따르는 충실한 교육환경을 담보하지 못하는 무책임함에 2만 의대생은 심히 분노하는 바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문제를 앞장서 해결해도 시원치 않을 정부는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제대로 된 중재안이나 해결책 하나 제시 못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번 사태는 긴 호흡으로 교육을 바라보고 치밀한 계획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가 의대설립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면서 발생한 당연한 결과이다.
이에, 이번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대학당국과 학생들의 갈등으로 비화된 이번 사태에 대한 중재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에 2만 의대생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관동대 당국은 관동대 학우들에게 최소한의 교육환경이라 할 수 있는 전용교육병원 설립을 보장하라.
학교 당국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동대 당국은 최소한의 교육환경이라 할 수 있는 전용교육병원 설립에 있어서 조차, 끝없는 공사지연과 이를 무마하기 위한 거짓 약속의 남발로 일관해 왔다. 의대설립당시의 약속을 저버리고 계속해서 학생들을 속여온 학교 당국은 즉각 전용교육병원 설립을 보장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2. 김대중 정권은 더 이상 의대교육이 부실해지는 것을 방치하지 말라.
그 동안 정부는 언제나 학생들의 투쟁이 있고 여론의 문제제기가 있어야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에 귀기울여 학교당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의사양성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도 갖추지 않고 부실교육을 조장한 학교 당국과 법인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계법령을 개정해야 한다.

참의료 실현과 올바른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의지로 지난 3월 20일부터 벌여온
관동대 학우들의 투쟁에 전국 2만 의대생들은 그 뜻을 함께 하며 승리의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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