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대병원 내달 '건물 리모델링' 본격 추진
병동환경개선등 2년간 공사...암환자 임시병동 운영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이 건물 리모델링을 오는 8월중순부터 본격 추진한다.

2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병동 환경개선공사가 오는 8월 중순경부터 2년동안 실시된다.

이번 공사는 본원 12층(내과병동)의 노후되고 낡은 시설을 전면 개·보수하는 한편, 공사시기는 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순차적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병원은 공사중 미세한 먼지라도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어린이병원 별관 2층 12개병실을 항암제 투여 환자를 위한 임시병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병실 개보수 사를 파트별로 세분화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병실공사에 따른 병동의 축소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공사로 기존 병동의 낡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89년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리모델링을 시작,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