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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서와 답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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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4
  • 작성일 : 2001-08-23
  • 조회 : 5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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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4일에 기획조정실장 명의의 답변서가 왔다고 합니다. 그 답변서를 보고 느낀바를 옮깁니다.


하나, 답변서의 내용이 질의서의 내용과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학생회에서 보낸 질의서에는 제2의료원의 공사재개 시기와 완공예정일, 제2의료원의 성격, 규모, 그리고 양한방의 비율, 총예산 규모와 2002년도 예산책정계획에 대해서 문의하였었습니다.
그러나, 답변서에서는 제2의료원에 관하여 올해 500억원 예산편성과 개원준비위를 가동하고 있다고만 말합니다.


둘째, 답변서의 내용이 너무 빈약합니다.

학생회 질의서의 질문내용이 간단하다고 답변도 간단하게 한 건가요? 아니면, 혹시 답변서 뒷면에 첨부된 설명자료라도 있나요? 20여일만에 돌아온 답변이 A4용지 반쪽에 해당하는 17줄이었습니다.
물론, 답변이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002년도 예산책정계획에 대한 질문에 2001년도 500억원 예산책정으로 답한 것이 그나마 가장 가까운 답변이었습니다.( 얼마전 학생회의 조사에서 이 예산 또한 현재까지 집행되지않고 있으며,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세째, 답변서의 구체성이 떨어집니다.

학교당국과 재단에서 학교 발전에 애정을 가지듯, 의대구성원들 또한 그에못지않은 애정을 가집니다. 그러한만큼 학교내의 사정도 어느정도는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답변서는 '개원준비위'가 있다는 사실말고는 새로운 소식이 없습니다. 개원준비위의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에 대한 언급은 물론 없었습니다.


** 기대했던 것보다 빈약한 답변서를 받아든 우리 800의대학우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은 한번더 구체적으로 작성된 질의서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까지 학생회에서 조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조목조목 상세한 질문의 취지를 함께 보낸다면, 이번처럼 성의없는 답변서를 보내오지는 못할것입니다.

중대의대는 작년 5월 medical campus의 착공후, 부실시공사로 인해 6개월가량의 공사지연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대해 11월에 전공의협의회와 학생회가 주체가 되어 의약분업 투쟁과는 별도로 학내투쟁을 벌였습니다. 

이 당시 의대교수협의회와 전공의협의회, 그리고 학생대표 측에서는 번갈아가며 성명서와 공개질의서를 재단측에 발송하였습니다. 보낸 질의서에는 공사지연의 배경과 원인, 부실시공사의 채택배경과 비리의혹 등에대한 나름의 조사사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문들로 채워졌었습니다. 이러한 질의서에 대한 재단측의 답변 또한 구체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중대학우들은 재단측의 답변을 '어설픈 답변'이라며 분노하였다지만, 이번의 우리학교 회신과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자세한 답변이었습니다. 답변내용은 분량이 많아 전제하지 못합니다. 양해바라며, 관심있으신 분들은 중대의대동창회 게시판(www.caumed.com)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답변서의 빈약함은 의대학생회와 800의대학우들의 학내비중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고 보아도 좋겠지요. 이렇듯, 재단측에서 학생들의 움직임을 별반 관심없어 한다면, 의대교수협의회, 동문회, 그리고 전공의협의회등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대의대의 경우, 작년 10월 2일에 의대교수협의회에서 재단에 질의서를 전달했으며, 전공의협의회와 학생대표간의 공조를 통해 함께 질의서를 전달하고 재단을 방문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세째, 학생회는 의대학우들의 뜻을 모으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학내투쟁으로 가든 가지않든 한번의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많은 학우들이 의대와 제2의료원에대한 여러가지 소문에 힘들어하며 실망하고, 심지어 경희의대인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에 학생회는 현재까지 밝혀진 정확한 사실을 학우들에게 전달하여 학우들을 안심시켜야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묻고, 학우들을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재단이사장의 아들로서 경희대내 최대 실세라고 생각되는 조정원 총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그를 통해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은 그동안의 모든 소문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요.

앞에서 얘기했듯이, 중대의대교수협은 작년 10월 2일에 재단에 질의서를 보내며 10월 16일까지 답변을 요구하였지만, 40여일이 지난 11월 13일에야 답변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회에서 보낸 질의서에 대한 이사장의 답변은 11월 22일에 왔으며, 이를 통해 중대의대학생들은 12월말에 있었던 시공사 공개입찰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 재입찰을 통해 벽산건설이 공사를 맡고 있으며, 중대의대동창회는 매월 공사추진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중대의대의 예를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학교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꼼꼼한 질의서를 통한 학교측의 성의있는 답변을 재차 기다리며 총장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합리적인 여유가 필요합니다. 또한, 의대교수협의회, 동문회, 그리고, 전공의협의회 등과의 실질적인 연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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