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정책에 의해 촉발된 의사-환자 관계의 악화와 미비한 의료사고 관련 제반제도가 빚어낸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급성 폐렴으로 저산소증이 올경우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초래함을 감안하면 무리한 처방이라는 주장은 억지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기관삽관은 사망에 이를만큼 심각한 손상을 주는 술기가 아닙니다.
급성 심근염이 와서 환아가 사망한 시점이 우연히 삽관중이였다는 해석이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경우에서, 병원측이 만약 환아를 좀더 지켜보다가 환아가 사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 아마 부모는 병원을 "환자를 방치했다" 며 고소했겠죠.
이도저도 똑같은 결과가 되어 버립니다.

 이런 경우에 대한 해답은 간명합니다. 의료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처리제도가 되어 있다면 말썽이 될수도 없는 일입니다. 미비한 제도덕에 애꿏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게 됩니다.

 열심히 환아를 진료하다 양심운운하는 소리까지 듣는 고초를 겪게 된 해당 병원 의료진에 위로를 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