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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보세요...한의대 학생회의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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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의대생
  • 작성일 : 2001-09-08
  • 조회 : 587회

본문

한의대 학생회는 학교 게시판에 C.R.S문제 가지고 본관에 공개 질의를 했습니다.
의대 학생회도 경희대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몬가를 하고 있습니까.?

만약 적극적인 투쟁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들이라도 좀 강구해봅시다.

참으로 안타깝네요...겨우 씨알에스 문제가지고 저러는데...
저희는...얼마나 요구할게 많은데..

학교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학기 개강을 맞으며 수강신청 문제로 경희대가 들썩이는 것 같습니다. 학교 당국에서 총학생회의 의견을 거의 대부분 수용하는 걸 보니 이번 '수강신청 대란'이 정말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한의대는 단대 상황상 새내기 01학번을 제외하고는 수강신청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단대에서는 수강신청과 다른 문제인 CRS 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단대와는 조금은 의견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한의대에선 조금은 절박한 문제입니다. 홀로 싸우게 될 한의대 CRS제도 폐지에 관심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원자주화의 그날까지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직인생략]
공 개 요 구 서
수신 : 경희대학교 총장
발신 : 32대 한의과대학 학생회
일시 : 2001년 9월 7일 (금)
제목 : 한의대 CRS 제도 폐지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개 요구서

1997년도 이후 경희대학교는 총장 인증제라고 하는 CRS 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정에 단 한마디의 학생들과의 의견 조율도 없이 CRS 제도는 시행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각 단과대학의 상황이나 현실을 고려치 않은 시행이었다는 점에서 CRS 제도는 학생들에게 필요성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제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32대 한의대 학생회는 8월 말부터 계속적으로 가져온 회의결과 CRS 제도가 한의대 안에서 전혀 호응 받지 못하며 CRS제도가 가지는 의미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9월 5일, 6일 이틀간 291개의 설문지를 한의대 학우들에게 받고 자체적인 회의 체계를 통해 CRS 제도는 한의대에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한의대 800학우는 한의대의 발전을 대학 당국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VISION 2001을 공개하라는 요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CRS 제도 등과 같이 전혀 관련성 없는 제도를 한의대에 시행하는 학교 당국을 보며 드는 자연스런 800학우들의 요구입니다. 이에 32대 한의대 학생회는 아래와 같은 요구사항을 전하는 바입니다.

- 아 래 -

1. 97학번부터 한의대에 적용되고 있는 총장 인증제도(CRS제도)에 대해, 32대 한의대 학생회는 재학생들의 CRS 제도 무효화와 앞으로 들어올 신입생들의 CRS 제도 폐지를 요구합니다. [별첨1]

2. 대학 당국의 한의대 발전 계획을 담은 VISION 2001을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3. 현재 열악한 환경의 실험실습실을 개선하기 위한 동서의학 대학원 수원 이전과 한의대 구관 5층 증축을 요구합니다. [별첨2]

총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위의 각 사항에 대하여 9월 10일 (월) 오전 11시까지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끝.

32대 자주경희 민족한의 학생회


[별첨 1]
9월 5,6일 설문조사 결과
질문 > 현재 경희대 전체에서 C.R.S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한의대학생회는 C.R.S제도가 그 원래 취지인 취업뿐 아니라 학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개선'이 아니라 '폐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참가 인원 291명


한의대에서 C.R.S는 의미가 있으므로 문제 있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
76명 18.2%

C.R.S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340명 81.7%

※ 대다수의 설문에 의하면 CRS 제도의 한의대 시행에 대해 과연 경희대 당국은 한의대의 발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가라는 불신을 나타냈으며 한의대 VISION 2001 계획을 공개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하여
우리학교의 모든 졸업생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분야에 대하여
일정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도록 함으로써 그 능력을 학교가 보증하여
졸업생의 사회진출을 활발히 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제도"
이것이 경희대학이 말하는 CRS제도이다.

왜 한의대 CRS제도 폐지인가?
첫째, CRS제도 자체에 맹점이 있다. 대학의 최대 역할을 사회진출과 취업으로 단정짓는 것이 CRS제도이다. 지금의 사회가 철저히 경쟁이란 구도로 흐르고 있지만 대학이란 공간 만큼은 학문의 순수성과 기초 학문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목적을 극단적으로 제단하고 맞춰나가려 한다는 것은 한의대 800학우 모두를 취업 기계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둘째, 한의대 실정에 전혀 맞지 않다. 실제적으로 CRS제도를 놓고 다른 단대에는 많은 논란들이 인다. 그것은 영어와 컴퓨터가 타 단대 안에서의 공통적인 학업과정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대에는 영어와 컴퓨터가 취업을 하는데에도 그리고 한의학 공부를 하는데에도 선택이지 필수가 될 수 없다.우리가 생각하는 한의학의 발전은 영어와 컴퓨터를 모두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커리큘럼의 한의대를 만들고 한의학이 사회에 공공의료로써 자리매김하는 하는 것이어야 한다.

오직 한의대 CRS 제도 폐지만이 있을 뿐이다.
지난 오랜 기간동안 우리의 선배들은 일제 시대 이후로 탄압받고 소외되어 왔던 한의학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스스로를 내던지는 투쟁을 해 왔었다. 하지만 경희대학교는 한의대를 한낱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정도 밖에는 생각지 않고 제 3의학 창조라는 허황된 꿈만을 꾸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민족의학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된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보며 경희대의 한의학은 수익사업에 멍들고 체계화되지 못한 상황속에 발전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한의대의 특이성을 생각해보며 단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한의학의 현재 모습을 고민해 보지 않은채 시행되고 있는 CRS제도는 이제 한의대에서 없어져야 할 존재이다.



[별첨 2]
전국 11개 한의과 대학 실험실습실 상황
학교 입학 정원 실험실습실 수 1실당 사람수
경산대학교 120명 5개 24명
경원대학교 30명 5개 6명
대전대학교 80명 7개 11.4명
동국대학교 80명 5개 16명
동신대학교 40명 5개 8명
동의대하교 50명 3개 16.7명
상지대학교 60명 7개 8.6명
세명대학교 40명 5개 8명
원광대학교 120명 4개 30명
우석대학교 30명 5개 6명
경희대학교 120명 2.5개 48명
(0.5는 분반만 가능한 실험실을 가르킴)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전국 한의과대학 중 실험실습실 상황이 가장 열악한 것이 사실이며 또한 타 의과대학과의 비교 역시 굉장히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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