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님과는 다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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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백학순
- 작성일 : 2001-09-19
- 조회 : 6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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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님의 글입니다.
>저는 올해 몇몇 의대 입시에 지원하는 학생입니다. 경희대에 합격되기를 바라면서도 주위의 충고때문에 고민하다가 이곳에 와보니 더 갈등만 늘었읍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은 경희대 의대와 그 병원이 부실기업이래요. 서울에 있다는 이름뿐이지 임상은 별루라며 차라리 지방에 있는 의대를 권해주셨어요. 하지만 9월20일판인가의 주간조선에서는 동서의학의 접목이라며 경희의료원을 사진과 더불어 잘 소개했답니다. 저는 비록 지금은 최상위권 의대에 갈 성적은 아니지만 대학에 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의사가 되려고 합니다. 꿈은 여기서 머물지않고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의료인이 되고자하는데 경희대에 가면 그런 저의 꿈이 헛대고 헛댄것일까요?
.....님의 글입니다.
그래 그게 낳다...
차라리 비슷한 점수대의 지방의대 가라..
일반인들은 좋은 의댄줄 알지만
경희의대 의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졸라 무시당한다...
----------------------------------------------------------------------
현재 본과 3년으로 경희의료원 본원 실습(現 내과)을 돌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가 어느 의대 출신인지에 의한 것으로 자신의 치료에 대해 만족하거나, 그 의사를 [진/심/으/로] 존경하거나 그러진 않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0"라고 단언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더 자신의 질병과 치료행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따뜻한, 편안한(치료행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을 전해주는 의사선생님에 대해 "고맙다","수고하신다"라는 말을 [정/을/담/아] 전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의학지식은 기본]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거부해서도 않되는 사실에 적잖은 부담이 느껴지지만 의대가, 또 의사를 양성하는 행위들의 특성상 [도제교육]이 될 수밖에 없는 관계로, 선생님들의 지도를 충실히 따르기만 한다면 "실력없는 의사"라는 딱지는 붙지 않으리란 생각입니다.(써 놓고 보니 부담되네요.^^*)
경희의대, 경희의료원의 의료인정도라면 위의 것들을 제공하는데 결코 인색치 않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현재 모교 출신의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나, 기간의 경희의료계의 모습들에 대한 나름의 문제의식과 그로 인한 노력에 기권하고 있진 않다 봅니다. 역사와 전통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30여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폼나는 흰가운 입었다고, 일반인들보다 월등한 의학지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신이 사회에서 알아주는 특정 소수의 의대 출신이라는 간판을 지니고 있다고, 그 의사의 가치가 그와 정비례하진 않다 생각합니다. 고로 그 의사의 인생의 행복감이 또한 그와 정비례하진 않겠지요.
경희의대 출신의 의사선생님들의 실력, 그리고 학생들... 결코 타 의대와 비교하여 "....."님의 생각이나 표현, 액면 그대로 평가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봅니다.
["....."님이 느끼시듯 경희의대가 정말로 정체된 의대라면, 정체되지 않도록 <님/자/신/이/주/체>가 되어 변화시켜나갈 생각은 해 보지 않으셨는지요?]
돌아와서,
1. 의대에 왜 진학할려 하십니까?
2. 어떤 의사가 되고자 하십니까?
결론은 이러합니다. 넓은 곳으로 와서 넓게 배워보시라 권합니다.(비단 의학만이 아닌..) 경희의대 권합니다.
[현실에 만족하고 두 다리를 쭉 폈을때, 정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봅니다. 고인물이 썩듯...]
p.s. 치료비가 부족해 마음 고생하시는 환자분, 보호자 분들이 적잖은 것으로 들었고, 이제 시작인 실습을 통해 직접 확인해 가고 있습니다. 환자의 질병, 그 자체를 치료하는 사람만이 의사라 생각친 않습니다.
행복하시길... 꾸벅!
>저는 올해 몇몇 의대 입시에 지원하는 학생입니다. 경희대에 합격되기를 바라면서도 주위의 충고때문에 고민하다가 이곳에 와보니 더 갈등만 늘었읍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은 경희대 의대와 그 병원이 부실기업이래요. 서울에 있다는 이름뿐이지 임상은 별루라며 차라리 지방에 있는 의대를 권해주셨어요. 하지만 9월20일판인가의 주간조선에서는 동서의학의 접목이라며 경희의료원을 사진과 더불어 잘 소개했답니다. 저는 비록 지금은 최상위권 의대에 갈 성적은 아니지만 대학에 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의사가 되려고 합니다. 꿈은 여기서 머물지않고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의료인이 되고자하는데 경희대에 가면 그런 저의 꿈이 헛대고 헛댄것일까요?
.....님의 글입니다.
그래 그게 낳다...
차라리 비슷한 점수대의 지방의대 가라..
일반인들은 좋은 의댄줄 알지만
경희의대 의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졸라 무시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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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과 3년으로 경희의료원 본원 실습(現 내과)을 돌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가 어느 의대 출신인지에 의한 것으로 자신의 치료에 대해 만족하거나, 그 의사를 [진/심/으/로] 존경하거나 그러진 않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0"라고 단언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더 자신의 질병과 치료행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따뜻한, 편안한(치료행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을 전해주는 의사선생님에 대해 "고맙다","수고하신다"라는 말을 [정/을/담/아] 전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의학지식은 기본]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거부해서도 않되는 사실에 적잖은 부담이 느껴지지만 의대가, 또 의사를 양성하는 행위들의 특성상 [도제교육]이 될 수밖에 없는 관계로, 선생님들의 지도를 충실히 따르기만 한다면 "실력없는 의사"라는 딱지는 붙지 않으리란 생각입니다.(써 놓고 보니 부담되네요.^^*)
경희의대, 경희의료원의 의료인정도라면 위의 것들을 제공하는데 결코 인색치 않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현재 모교 출신의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나, 기간의 경희의료계의 모습들에 대한 나름의 문제의식과 그로 인한 노력에 기권하고 있진 않다 봅니다. 역사와 전통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30여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폼나는 흰가운 입었다고, 일반인들보다 월등한 의학지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신이 사회에서 알아주는 특정 소수의 의대 출신이라는 간판을 지니고 있다고, 그 의사의 가치가 그와 정비례하진 않다 생각합니다. 고로 그 의사의 인생의 행복감이 또한 그와 정비례하진 않겠지요.
경희의대 출신의 의사선생님들의 실력, 그리고 학생들... 결코 타 의대와 비교하여 "....."님의 생각이나 표현, 액면 그대로 평가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봅니다.
["....."님이 느끼시듯 경희의대가 정말로 정체된 의대라면, 정체되지 않도록 <님/자/신/이/주/체>가 되어 변화시켜나갈 생각은 해 보지 않으셨는지요?]
돌아와서,
1. 의대에 왜 진학할려 하십니까?
2. 어떤 의사가 되고자 하십니까?
결론은 이러합니다. 넓은 곳으로 와서 넓게 배워보시라 권합니다.(비단 의학만이 아닌..) 경희의대 권합니다.
[현실에 만족하고 두 다리를 쭉 폈을때, 정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봅니다. 고인물이 썩듯...]
p.s. 치료비가 부족해 마음 고생하시는 환자분, 보호자 분들이 적잖은 것으로 들었고, 이제 시작인 실습을 통해 직접 확인해 가고 있습니다. 환자의 질병, 그 자체를 치료하는 사람만이 의사라 생각친 않습니다.
행복하시길...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