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경희의대 생각 외로 좋은 의댄데요 ... 이상하군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경희의대졸업
- 작성일 : 2001-09-25
- 조회 : 1,183회
관련링크
본문
저도 여러분처럼 학교다닐때 그런 생각으로 마음괴로와봐서 잘알아요.
수능 0.5 %라구요 허허,,, 옛날에 경희대랑 한양대가 후기로 분할모집
뽑았을때가 있었죠. 전 그때 전국에서 0.1%이내였지만 아쉽게 서울대
떨어지고 후기로 경희대 들어온사람인데, 겨우 카대 떨어지고 와서
그런소리합니까? 여러분 선배들은 여러분보다 훨씬 잘하고도 그런 심정
이 들었답니다. 제 동기들도 그렇게 서울대 의대 치고 떨어져 오고
전전제(그때는 서울대 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 음 , 아마도 그랬을겁니다)
치고 떨어져 오고 그런사람도 많았죠. 물론 자기가 생각하는 실력이
난 서울대급이야, 연대급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저역시 그런 생각 많이 가졌구요. 정말 그럴거예요. 난 정말 뛰어난 사람인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는 나보다 공부도 훨씬 못하고 들어온 사람이 나랑 똑같은 간판을 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뭐같죠. 그래서 그런 생각으로는 공부하기 힘들어요. 그생각이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당연하니까
다니기가 챙피하면 그만두는게 좋아요.정신건강상,,, 그렇다고 다시 시험치는거 나쁜 생각도 아니구요. 더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겠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그런 사람이 주저앉지 않고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역시 그거때문에
꽤 힘들었는데 어느순간 그것이 잊혀집니다. 잊혀지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다보면 ... T.T 그리고 학교다닐때 보던
자기학교랑 졸업하고 병원에서 일하거나, 특히 타병원에서 다른학교
출신들이랑 일해보면 압니다. 아, 그래도 우린 정말 좋은 학교에 다녔구나
하구요. 전 많이 들었어요. 고대나오신 방사선과 전문의 선생님인데
제가 경희대 출신이라는 얘길 듣고는 "아, 경희대 방사선과 알아주지, 암"
하구요. 제가 별다른 얘기도 안했는데요. 고대가 허접의대입니까? 물론
빅 3에는 못들지만 어느정도 수준급 의대구요. 다른 학교 출신 선생님들도
다들 그런 얘기를 하십니다. 경희대는 스텝들도 임무분담도 잘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배워서 정말 좋다. 경희대, 음 , 정형외과도 좋고 , 신경외과도 수술잘하고, 물론 다르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괜찮은
병원, 의대를 갖고 있다고 다들 얘기합니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
가 공유되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비교하는 거 좋아해서 여러분들도
타학교, 특히 빅 3(서울, 연세, 카톨릭) , 준빅3(울산, 성균관, 고려)들의
화려한 면을 보고 초라한 경희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학할거같네요. 사실 특단의 조치(1000 베드급 병원 2-3개 신축)가 없으면 그들을
따라갈수는 없다는 거 여러분들도 다알지요? 게다가 그들은 의학과 이외의
과들도 전통적 명문이었던 학교들이구요(카톨릭 제외) 언론이나 일반국민들중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다들 어느학교 출신들이겠습니까? 다 그 쪽
학교 아닙니까? 다 자기 학교 좋다고 하고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가보다 하겠고 상대적으로 처지는 경희대는 투자도 안하고 인맥도 없고
그래서 점차 하락하는 거겠지요. 과거에는 경희대병원 정말 날리는 병원인거 여러분은 아실지 모르겠네요. 70년대에 처음 생겼을땐 정말 지금의 삼성의료원같은 병원이었답니다. 병원비도 비싸서 아무나 갈수 없는 귀족병원같은 느낌까지 줬다고 합니다. 그때 서울대나 연대는 거의 무너져가는 건물에서환자보았다는 거 상상이 되나요? 경희대가 그렇게 치고 올라오면서 타 학교들도 엄청난 투자를 하게됐죠. 하지만 경희대는 그때에 안주해서 투자를 안해서 요모양이 되었지만. 학생여러분들은 지속적으로 재단측에
병원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정말 계속 요구하고 그래야합니다. 90년대중반에 의대데모할때 엉뚱하게 의대 건물 신축같은 문제에 매달려서 병원 빨리 짓는게 무산이 되버렸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짓도록 학생들이 노력해야 되요. 여러분 부모님들께도 얘기하구요. 그래도 경희의대 들어올정도면 부모님들이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는 있을 듯한데...(아닌가? T.T ) 그 수밖에 없어요. 병원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우리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을수록 우리경희의대의 위상도 높아집니다. 회기동 병원하나만으론 한계가 있어요. 여기서 불평만 하지 말고 공부열심히 하면서 그런쪽도 신경써봐요. 그래도 졸업하고 나가서 마바리짓(헉, 죄송, 상스러운 말을...)별로 안하는 학교
로 경희대가 꼽힙니다. 마바리짓이 뭔지 알죠? ( 닭질하고 비슷 ^^)
여러분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서울대, 연대 출신들,,, 닭질 꽤 합니다.
입시 성적에서 타학교에 뒤진다고 너무 마음아파하지마세요. 경희대는
그렇게 실력없는 의대가 아닙니다. 물론 최첨단 의료를 배우기는 조금
힘들겁니다. 하지만 최첨단이 아닌 보편적인 질환 95 % 까지는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잘 배울수 있습니다. 정 배우고 싶으시면 외부
병원으로 나가시면 되요. 삼성, 중앙 이런데요. 경희대가 거기가서
그렇게 하수 취급안받습니다. 여러분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서 좋아요.
물론, 점점 대우가 예전만 못하겠지만 그건 이제 여러분들이 잘하면
됩니다. 경희대 출신들에 대한 평은 그래요. 일잘하고(실력있고) 착하고^^
차츰 좋아지면 됩니다. 너무 빅3나 준빅3랑 맞먹고 싶어하지 마세요.
그들은 엄청난 역사, 인맥, 또는 자본으로 중무장해서 단숨에 넘어서긴 힘들어요.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에 들어온거 아닙니까? 나 이런 학교에 다녀요, 나 멋진 남자요 하고 젊은 여자 꼬시고 연애 많이 하고 싶어 그럽니까? 경희대 이름대면 다 도망가요? 열심히 배워서 좋은 의사가되는데 그렇게 타학교랑 비교만 하면 힘듭니다. 환자들은 출신학교를
분명히 보긴 봅니다. 하지만 치료잘하고 환자와의 관계 형성 잘하면
그런거는 극복됩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이 가끔가다 던지는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예를 들면 "경희대도 의대가 있었나?" "경희대는
서울시내 최저점수 의대지" "난 경희대에 한의대만 있는줄알았어요"
저도 저런 소리 많이 들었죠. 흑흑 ,,, 그때마다 얼마나 자괴감에 빠지던지... 근데 요새는 그래도 한방이 떠서 오히려 환자들한테 학교이름이
더 좋은걸로 인식되는듯(^^, 나의 착각이겠죠. 그래도 전에 경희대라는
대학자체가 있는지조차 모를때보단 나음 ^^ )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배치표상 동국의대랑 비슷하다 이런 거 신경쓰지도 말고요. 걔네는
정원이 50명 정도 밖에 안되지 않나요? 우린 120 명인데? 아참 성대 의대랑
울산 의대도 그정도군 ^^ 분명히 나중에 병원에 교수되는데는
분명히 경희대 나온것이 지장이 있을겁니다. 서울대, 연대, 카대 인맥을 어떻게 단숨에 제압하겠습니까? 그 건 경희대가 1000베드병원 10개정도 짓고 배치표에서 1등먹지 않는 한 불가능하죠. 1등먹어도 기존에 깔려있는 빅3 인맥 치우는데(^^)만 20년은 걸릴겁니다.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 ;;
후배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다른 거 없어요. 반복되는 거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학교다 싶으면 빨리 나가세요. 그리고
그래도 괜찮을 거 같아, 그냥 다니지 하는 분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면 됩니다. 어차피 빅3출신이 아니면 모교가 아닌 곳에선 교수하기 정말 힘듭니다. 교수나 저명한 , 그리고 최첨단 의료를 배울 기회를 갖고자 하면 빅3대학으로 무조건 가십시오. 그 쪽 병원이 나중에 스텝되기도 더 쉽고 더 최신 시설, 더 많은 투자가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마음 아프지만 지금 경희대 위상이 과거 70년대 수준으로 가기는 틀렸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중견의사가되어 아픈 사람돌보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살 생각으로
의학을 공부하려 한다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울대가서
그냥 평범하고 좋은 중견의사만 되려 한다면 국가적으로도 손해고 아마도
주위에서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 다들 교수 안하냐고 부추기고 괜히
최첨단의료에는 관심이 별로인데 주위사람들 눈치때문에 애꿎게 유학가고
또는 펠로우한다고 고생하고 .... 아주 자기가 뛰어난 데 어떻게 시험을
못봐서 경희대 들어온 사람이 아니면 여기서 열심히 하세요.
경희의대 생각 외로 좋은 의대입니다. ^^ 선배가
수능 0.5 %라구요 허허,,, 옛날에 경희대랑 한양대가 후기로 분할모집
뽑았을때가 있었죠. 전 그때 전국에서 0.1%이내였지만 아쉽게 서울대
떨어지고 후기로 경희대 들어온사람인데, 겨우 카대 떨어지고 와서
그런소리합니까? 여러분 선배들은 여러분보다 훨씬 잘하고도 그런 심정
이 들었답니다. 제 동기들도 그렇게 서울대 의대 치고 떨어져 오고
전전제(그때는 서울대 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 음 , 아마도 그랬을겁니다)
치고 떨어져 오고 그런사람도 많았죠. 물론 자기가 생각하는 실력이
난 서울대급이야, 연대급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저역시 그런 생각 많이 가졌구요. 정말 그럴거예요. 난 정말 뛰어난 사람인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는 나보다 공부도 훨씬 못하고 들어온 사람이 나랑 똑같은 간판을 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뭐같죠. 그래서 그런 생각으로는 공부하기 힘들어요. 그생각이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당연하니까
다니기가 챙피하면 그만두는게 좋아요.정신건강상,,, 그렇다고 다시 시험치는거 나쁜 생각도 아니구요. 더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겠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그런 사람이 주저앉지 않고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역시 그거때문에
꽤 힘들었는데 어느순간 그것이 잊혀집니다. 잊혀지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다보면 ... T.T 그리고 학교다닐때 보던
자기학교랑 졸업하고 병원에서 일하거나, 특히 타병원에서 다른학교
출신들이랑 일해보면 압니다. 아, 그래도 우린 정말 좋은 학교에 다녔구나
하구요. 전 많이 들었어요. 고대나오신 방사선과 전문의 선생님인데
제가 경희대 출신이라는 얘길 듣고는 "아, 경희대 방사선과 알아주지, 암"
하구요. 제가 별다른 얘기도 안했는데요. 고대가 허접의대입니까? 물론
빅 3에는 못들지만 어느정도 수준급 의대구요. 다른 학교 출신 선생님들도
다들 그런 얘기를 하십니다. 경희대는 스텝들도 임무분담도 잘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배워서 정말 좋다. 경희대, 음 , 정형외과도 좋고 , 신경외과도 수술잘하고, 물론 다르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괜찮은
병원, 의대를 갖고 있다고 다들 얘기합니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
가 공유되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비교하는 거 좋아해서 여러분들도
타학교, 특히 빅 3(서울, 연세, 카톨릭) , 준빅3(울산, 성균관, 고려)들의
화려한 면을 보고 초라한 경희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학할거같네요. 사실 특단의 조치(1000 베드급 병원 2-3개 신축)가 없으면 그들을
따라갈수는 없다는 거 여러분들도 다알지요? 게다가 그들은 의학과 이외의
과들도 전통적 명문이었던 학교들이구요(카톨릭 제외) 언론이나 일반국민들중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다들 어느학교 출신들이겠습니까? 다 그 쪽
학교 아닙니까? 다 자기 학교 좋다고 하고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가보다 하겠고 상대적으로 처지는 경희대는 투자도 안하고 인맥도 없고
그래서 점차 하락하는 거겠지요. 과거에는 경희대병원 정말 날리는 병원인거 여러분은 아실지 모르겠네요. 70년대에 처음 생겼을땐 정말 지금의 삼성의료원같은 병원이었답니다. 병원비도 비싸서 아무나 갈수 없는 귀족병원같은 느낌까지 줬다고 합니다. 그때 서울대나 연대는 거의 무너져가는 건물에서환자보았다는 거 상상이 되나요? 경희대가 그렇게 치고 올라오면서 타 학교들도 엄청난 투자를 하게됐죠. 하지만 경희대는 그때에 안주해서 투자를 안해서 요모양이 되었지만. 학생여러분들은 지속적으로 재단측에
병원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정말 계속 요구하고 그래야합니다. 90년대중반에 의대데모할때 엉뚱하게 의대 건물 신축같은 문제에 매달려서 병원 빨리 짓는게 무산이 되버렸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짓도록 학생들이 노력해야 되요. 여러분 부모님들께도 얘기하구요. 그래도 경희의대 들어올정도면 부모님들이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는 있을 듯한데...(아닌가? T.T ) 그 수밖에 없어요. 병원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우리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을수록 우리경희의대의 위상도 높아집니다. 회기동 병원하나만으론 한계가 있어요. 여기서 불평만 하지 말고 공부열심히 하면서 그런쪽도 신경써봐요. 그래도 졸업하고 나가서 마바리짓(헉, 죄송, 상스러운 말을...)별로 안하는 학교
로 경희대가 꼽힙니다. 마바리짓이 뭔지 알죠? ( 닭질하고 비슷 ^^)
여러분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서울대, 연대 출신들,,, 닭질 꽤 합니다.
입시 성적에서 타학교에 뒤진다고 너무 마음아파하지마세요. 경희대는
그렇게 실력없는 의대가 아닙니다. 물론 최첨단 의료를 배우기는 조금
힘들겁니다. 하지만 최첨단이 아닌 보편적인 질환 95 % 까지는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잘 배울수 있습니다. 정 배우고 싶으시면 외부
병원으로 나가시면 되요. 삼성, 중앙 이런데요. 경희대가 거기가서
그렇게 하수 취급안받습니다. 여러분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서 좋아요.
물론, 점점 대우가 예전만 못하겠지만 그건 이제 여러분들이 잘하면
됩니다. 경희대 출신들에 대한 평은 그래요. 일잘하고(실력있고) 착하고^^
차츰 좋아지면 됩니다. 너무 빅3나 준빅3랑 맞먹고 싶어하지 마세요.
그들은 엄청난 역사, 인맥, 또는 자본으로 중무장해서 단숨에 넘어서긴 힘들어요.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에 들어온거 아닙니까? 나 이런 학교에 다녀요, 나 멋진 남자요 하고 젊은 여자 꼬시고 연애 많이 하고 싶어 그럽니까? 경희대 이름대면 다 도망가요? 열심히 배워서 좋은 의사가되는데 그렇게 타학교랑 비교만 하면 힘듭니다. 환자들은 출신학교를
분명히 보긴 봅니다. 하지만 치료잘하고 환자와의 관계 형성 잘하면
그런거는 극복됩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이 가끔가다 던지는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예를 들면 "경희대도 의대가 있었나?" "경희대는
서울시내 최저점수 의대지" "난 경희대에 한의대만 있는줄알았어요"
저도 저런 소리 많이 들었죠. 흑흑 ,,, 그때마다 얼마나 자괴감에 빠지던지... 근데 요새는 그래도 한방이 떠서 오히려 환자들한테 학교이름이
더 좋은걸로 인식되는듯(^^, 나의 착각이겠죠. 그래도 전에 경희대라는
대학자체가 있는지조차 모를때보단 나음 ^^ )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배치표상 동국의대랑 비슷하다 이런 거 신경쓰지도 말고요. 걔네는
정원이 50명 정도 밖에 안되지 않나요? 우린 120 명인데? 아참 성대 의대랑
울산 의대도 그정도군 ^^ 분명히 나중에 병원에 교수되는데는
분명히 경희대 나온것이 지장이 있을겁니다. 서울대, 연대, 카대 인맥을 어떻게 단숨에 제압하겠습니까? 그 건 경희대가 1000베드병원 10개정도 짓고 배치표에서 1등먹지 않는 한 불가능하죠. 1등먹어도 기존에 깔려있는 빅3 인맥 치우는데(^^)만 20년은 걸릴겁니다.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 ;;
후배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다른 거 없어요. 반복되는 거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학교다 싶으면 빨리 나가세요. 그리고
그래도 괜찮을 거 같아, 그냥 다니지 하는 분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면 됩니다. 어차피 빅3출신이 아니면 모교가 아닌 곳에선 교수하기 정말 힘듭니다. 교수나 저명한 , 그리고 최첨단 의료를 배울 기회를 갖고자 하면 빅3대학으로 무조건 가십시오. 그 쪽 병원이 나중에 스텝되기도 더 쉽고 더 최신 시설, 더 많은 투자가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마음 아프지만 지금 경희대 위상이 과거 70년대 수준으로 가기는 틀렸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중견의사가되어 아픈 사람돌보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살 생각으로
의학을 공부하려 한다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울대가서
그냥 평범하고 좋은 중견의사만 되려 한다면 국가적으로도 손해고 아마도
주위에서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 다들 교수 안하냐고 부추기고 괜히
최첨단의료에는 관심이 별로인데 주위사람들 눈치때문에 애꿎게 유학가고
또는 펠로우한다고 고생하고 .... 아주 자기가 뛰어난 데 어떻게 시험을
못봐서 경희대 들어온 사람이 아니면 여기서 열심히 하세요.
경희의대 생각 외로 좋은 의대입니다. ^^ 선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