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예1부터 본2까지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비젼 21에서도 제 2의료원 문제가 공개화되지 못한
현 상황에서 어떤 형태가 되었던지 학우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학생회 분들은 시험공부에
바쁘시더라도 잠깐 시간을 내서 본관에 다시 한번 긴급질의서를
보내서 최후통첩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직후까지는 본관으로부터 대답을 얻어야하겠습니다. 
일반 학우들은 중간고사를 치른 다음 비상총회에 참석해서
앞으로의 행로를 같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현 상황에 굴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키우자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힘이 빠져서 실습이고 공부고
할 맛이 안 납니다. 가정이 어수선한 콩가루집안에서
아무리 애들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한들 걔네들이
어디 마음잡고 공부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희도 마찬가지죠.

비행청소년, 불량학생이 괜히 생기는게 아닙니다.
저희도 이제는 앉아서 가만히 감 떨어지기 기다리는
모범생 노릇은 안 할랍니다. 갈 때까지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