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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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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재학생
  • 작성일 : 2001-10-23
  • 조회 : 4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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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입니다. 오늘은 교수님들이 읽어주시길 바라며 감히 글을 씁니다.

의대생활 몇년을 보내며 나름대로 많은 시험을 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었던 시험은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전 시험이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이 되며, 공부하는 분위기를 이끌어주기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가의 의미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건 전혀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배우지도 않은...그렇다고 책에도 나오지 않는 선배들이 물려조는 소위 족보에 나와있는 문제가 시험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또 막상 시험보고 나와서 제가 쓴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모릅니다.

친구들이랑 서로 자기답이 맞았다고 주장하고...

주관식은 좀 덜해도 객관식 특히 multiple choice의 경우

답을 여러개 고르려면 애매한 문제가 많습니다.

풀면서 '어 이건 아닌데 왜 답에 들어가냐?' 혹은

'어 이것도 답으로 해야되네. 이런 것도 있구나'

'어 이걸 고르면 답이 없네. 내가 잘못 알았나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시험이라는 스트레스속에 이렇게 박힌 생각은 정말 오래 기억됩니다.

그런데 막상 다음학기때 새로운 것을 배우며 제가 잘못알았다는걸 깨달을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긴장감있게 습득한 지식이라 쉽게 고쳐지질 않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시험을 본후 시험에 대한 해설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물론 소위 족보라고 하는 문제유출을 우려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학생들의 공부를 위한것 아납니까? 기출문제를 공부하든 책을 공부하든 지식만 습득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객관식 문제 특히 보기까지 같은 문제가 반복 출제되는 것은 지야해야겠지요.

단지 진급만을 위한 시험은 싫습니다. 재시에 안걸리기를 바라고

재시에 걸려도 왜 걸렸는지도 모르고, 재시에 안 걸려도 왜 안걸렸는지도 모른체 진급하기도 싫습니다.

막상 재시에 걸려도 어떤 파트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는지도 모른체

그냥 시험때 덜 공부했던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게 싫습니다.

완전히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것도 모른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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