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순님의 글입니다.

>본4학생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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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들이 반테러 시위를 한번 아니 비판대자보라도 한번붙였었더라면 반전시위 나갈 용의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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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말이 많아지고 있는 경의민연(건)의 한 구성원입니다.
:해서, 다음의 글은 순전히 제 개인자격으로 쓰는 글임을 밝혀야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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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댁들'이라는 표현에 움찔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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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본4학생"님 생각과 마찬가지로 '테러'라고 불리는 그 뭔가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를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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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테러를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지 솔직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말마따나 '공습엔 민간인 희생이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법'이라면, 민간인이 죽는 공습을 명령하는 미국 대통령과 테러리스트들과의 차이점이 모호해지는군요. 차이가 있다면 전자는 사전통고를 하고 한다는... 아, 후자도 요번엔 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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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테러]라는 구호를 걸고 시위를 주도하는 단위들이 파악되지 않습니다.
:소위 사회활동, 학생활동을 한다는 단위는 이구동성으로 이번 전쟁에 대해 [反전쟁]의 구호를 전면에 내걸고 있습니다. [反전쟁]은 [反테러]를 포괄하는 관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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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소 정치적인 관점이지만 [反테러]를 전면에 내걸고 시위를 한다면, 그 구호의 정당성을 빌미로, 힘의 논리를 앞세우는 서방진영이 아프간을 더욱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결과를 가져오게되진 않을까요? 이것은 이슬람권을 더욱 자극시켜 확전의 결과를 낳을수도 있고... 호사가들이 습관처럼 얘기하는 세계 제3차 대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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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테러에 대한 입장을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원칙적 반대]로 얼마전 대자보를 통해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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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戰]을 구호로 내세우는 것은 이외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판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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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사안이었다면, 토론회나 강연회가 있다는 공지가 나갔을때 함께 했더라면 하는 마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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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글을 올린 한 학우처럼 저희 구성원들의 면면이 맘에 들지 않았다면, 본4학우님과 뜻을 함께 하는 주변의 친구들과 다른 단위에 결합해서 함께 갔다면 그 불편함이 조금은 덜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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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시판이 [로그인제]가 되었으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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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을 전면으로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전쟁을 테러에 포함시킨다면 할말이 없군요.. 님은 불특정의 다수의 사람을 죽이는것이 목적인 테러와 그테러범들의 소탕을 목적으로하는 전쟁과(물론 다수의 선량한 아프카니스탄의 사람들의희생이있지만) 동일시한다면 소위 정치가들이 잘하는 물타기 전략과 다를게없군요..^^ 물론 저도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라고 있죠 ^^^ 테러와 전쟁이 없는세상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