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장소대여 마지막 메뉴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서남의대입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서남의대사이
  • 작성일 : 2001-10-26
  • 조회 : 525회

본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삼백 학우입니다.
 지난 10월 8일 설립자와 재단의 방만한 경영과 학교와 병원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하여 더 이상의 정상 교육을 받을 수 없었기에, 우리 300여 학우는 우리 배움의 터전인 교실에서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 교육도 점차 개방화가 이뤄지고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 지성인을 배출하는 대학! 심도 깊은 학문을 탐구하고 올바르고 차원 높은 정서함양과 도전정신을 실험할 무대가 되는 대학! 학생들에게 이른바 큰 학문을 제시하고 많은 문제점들에 대안을 제시해주는 대학! 이러한 순기능을 해야할 대학이 또한 이러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할 대학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학생들을 학교에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서남학원은 이사장과 재단의 많은 부정비리에 얽혀서 여러 번 시정조치를 받았었습니다. 또한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서 서남대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관계부처에 많은 시정건의를 하는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재단은 어떠한 반성도 각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이제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하여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전 서남대학이 설립되고 7년 전 의과대학이 설립되었지만, 그간 약속했던 계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의 병원실습은 임상교수 부족과 병원 투자부족 등으로 결국 환자가 오지 않는 병원이 되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300여 학우는 우리가 최소한의 올바르고 진정한 교육이라도 받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교육정상화의 깃발아래 투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투쟁을 시작하고 나서 역시나 재단과 학교측은 그야말로 몰상식한 행동으로 일관했습니다.
 이틀만에 집회 사회자 2명을 제적 처분하였고, 현재 총 4명을 제적시키는 등 정말 말이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분노할 뿐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주동자 색출 식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학생 지도위원회에 출석요구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재단과 학교측의 이러한 학생 탄압에 우리 300여 학우는 이제 여러분께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진정한 교육자의 자세에서 사학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해야할 재단이 과연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은 서남대학교에서 단지 저희 의과대학만의 현실이 아닙니다.
 계속적으로 문제가 불거져 나온다는 것은 분명 학교측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교육을 책임지는 대학에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상식과 약육강식의 논리로만 일을 처리하는 작금의 사태에 유감을 금치 못 할뿐입니다.
 우리 서남대학교 300여 학우들은 교육 정상화와 부당한 제적 철회, 약속된 발전계획 이행을 위해서 젊고 패기 넘치는 대학생으로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마음자세로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Quick Link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닫기

사이트맵

대학소개
교수소개
입학
교육
학생생활
커뮤니티
ENG
닫기